국민대와 성대경기를 보고...

한남자 | 2006-06-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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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이 매우 편파적인듯 합니다.
이규범 선수가 넘어진건 k-1에서 흔히볼수 있는 발차기를 하다 쓰러지는 그런 슬립입니다 우리가 이걸 가지고 승패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어느 격투기든 간에요
근데 이번 이규범 선수의 슬립은 분명 패로 인정하기엔 역부족했습니다
회장님께서 한번 판독을 부탁드립니다.

박현수
와서 한복 찾아가^^
보관비로는 술 갖고 와^^

강산인
그래요
이미 끝난 경기..
국민대와 성대는 가족이죠~^-^

미르인
그날 밤새 술먹고, 한복 잃어버리고-_- ㅋㅋ
성대와 국민대는 가족입니다%^^

부릅뜨니숲이어써
배틀장에서 늘 말씀하십니다 삼심합의는 따라야 한다구요^^;
오판이 있을수도 있죠- 선생님들도 항상 최선을 다하십니다^^
선수들의 마음 모르는거 아니니깐요^^

##
죄송한데... k-1은 누가 더 많이 때리느냐를 겨루는 입식타격기지요.
헌데 택견은 누가 넘어뜨리느냐 혹은 누가 먼저 넘어지느냐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넘어지면 진다는 룰을 가진 모든 경기에서(씨름, 몽골씨름, 스모, 루차카나리아등)
넘어지는 것은 패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위에 예시한 종목들은 분명 격투기이구요^^

또한 편파 운운한 것은 대단히 적절하지 못한 어휘선택입니다.
편파라함은 심판 선생님께서 특정한 팀을 편들어주고 그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그것을 뒷받침할 증거
내지는 상황적, 정황적 근거를 제시해야하는 의무를 님께서 가진다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아님 말고 식의 루머를 조장한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물론 문맥으로 미루어 그런 의도가 아님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만..
좀더 어휘선택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시합이 있었던 날.. 국민대 미르와 성균관대 강산은 뒷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술로 벌인 2차 승부에서 국민대 미르가 완패를 했다는...^^

강산 친구들은 그날의 패배를 계기로 좀더 의욕적이 되었고
미르 친구들은 그날의 승리로 기사회생해 역시 재기의 다짐을 했다고 하더군요^^.
보기 좋지 않습니까?
몸과 몸으로 최선을 다해 맞붙고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아주 상관이 없진 않겠습니다만^^) 우애를 다지는 우리 젊은 태견꾼들^^

심판선생님들도 사람이기때문에 잘못된 판정이 나올수있습니다.
그에 대비해 삼심합의제가 있습니다.
거기서의 판정이 아니라하면 따라야 하지않겠습니까?
이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