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의 히어로는~?

음풍 | 2004-08-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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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번 택견배틀의 히어로가 될 선수를 짐작해 볼까요?
(사감이 들어갈 수가 있으니 국민대와 양천의 선수들은 언급하지 않기로 하죠^^)
우선 화제가 되고 있는 성주전수관의 도창주선수를 들 수 있겠네요.
189cm, 82kg(실제로는 더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만)의 거구를 자랑하는 이 선수는 그신체만으로도 가히 mvp감입니다. 6승1패를 달리고 있으며 그 1패 역시 경고패라 실제 패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네요(밑에 어떤 분이 언급하셨지만 김효조선수나 되니 그나마 경고승이라도 할 수 있었겠죠) . 엄청난 힘과 견고한 얼굴방어 그리고 맷집, 투지가 인상적입니다. 지금까지는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 준 것이 사실입니다.
이 선수를 중심으로 얘기해 보죠. 이 선수자체가 인상적이기도 하거니와 이 선수를 꺾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 선수가 이번 대회의 첫번째 히어로로 부각되기 시작할 수도 있을테니까요(물론 같은 팀의 배승배 선수 역시 그 강함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지난 전주대회의 맹활약이 눈에 선합니다).

우선 성대 강산에서 찾아볼까요?
물론 김영진선수를 들 수 있겠죠. 타고난 감각, 순발력을 고루갖춘 이 선수의 최강점은 무엇보다도 집요할 정도의 승부욕입니다. 거기에 발질 역시 수준급이고 태질에선 더욱 강하죠. 큰 선수를 무척 잘 잡는 선수이기도 하고요.그러나 워낙 차이나는 몸집이 부담스럽겠네요. 거기에 짧지 않은 공백..
이규범선수..182의 신장..명륜의 원투펀치의 한 명으로 힘이 장사입니다. 도창주선수의 힘에 비견할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발질 또한 수준급이고..그러나 가끔 상대팀의 에이스에게 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징크스가 변수네요. 역시 공백또한 변수입니다.
김성복 선수..역시 힘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만한 선수죠. 지난번 용인대의 거구 이한빛선수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줬죠. 기술의 완성도도 나름대로 뛰어난 선수입니다. 하지만 김영진 이규범 선수의 합류로 부담감을 덜었다는 것이 오히려 변수가 될 수도 있겠네요.

성대 녹두장군... 이 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태라 뭐라 말씀을 드리긴 어렵네요. 단 두 번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안상현선수가 눈에 띕니다. 감각과 운동신경이 탁월한 선수더군요. 그러나 역시 체격차이가 부담스럽습니다.

고대 한울...김형우선수가 인상적입니다. 몇해전 전주대회에서는 장태식선수와 판막음전에서 비록 지긴 했지만 최고의 승부를 벌였다는 찬사를 받았죠.
182의 신장, 장사격인 힘 ..거기에 태질과 발질의 조화가 상당히 이상적인 선수입니다. 다만 팔부상의 후유증과 공백이 부담스럽겠네요.
조수환선수 185의 신장 만으로도 도창주선수와 비견될 만 합니다. 경기경험이 도창주선수보다 많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김지훈 선수 작지만(170) 탄탄한 체구, 뛰어난 운동신경, 공중제비가 가능할 정도의 신체능력이 장점이죠. 승부욕 또한 대단한데다 최근 해병대를 제대한 관계로 소위'깡'이 넘치겠네요. 역시 체격차, 그리고 군복무로 인한 공백, 어깨부상의 후유증이 우려스럽습니다.

중앙전수관...김진섭선수가 인상적입니다. 180의 큰 신장, 학처럼 부드러운 몸놀림..기술을 제대로 구사할 줄 아는  많지 않은 테크니션이죠. 다만 근력이 미칠 것인가가 의문입니다.

송파전수관.. 전상국, 김정래 선수를 들 수 있겠네요
전상국선수 서른한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서 나오는 침착함이 이 선수의 후려차기보다 무서운 최대 장점으로 보입니다.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더군요. 다만 체격차와 근력차가 숙제네요.
늘 멋진 시연을 보이는 김정래선수 역시 긴 신장(184)에서 나오는 발질이 위협적입니다. 신장에 걸맞지 않는(?) 속도의 발질이 매우 인상적이죠. 하지만 태질에 약한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전북덕진.. 빈현용선수가 인상적이네요
여유있어보이는 성격, 몸놀림, 상대를 재는 능력 ,기술을 구사할 줄 아는 택견꾼으로 보입니다. 다만 거칠고 과격한 상대에게는 약해보이는 것이...

경기대 아리쇠..
한기을 선수가 보이는 군요. 침착함이 돋보이며 시도가 신선합니다. 의외의 승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네요

이상 아직 탈락되지 않은 팀 들 중에서 이번 히어로의 후보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좁은 식견이라 더 많은 선수들을 언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질 못했군요.
예상 외의 선수들의 화려한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종로전수관이 중앙전수관이랍니다... 근데 진섭씨 말고 점술씨도 잘하는데.. -_- 여튼 다들 건승을 빕니다![01]

결이야
음풍님, 종로 전수관이 안보이네용.. 종로 전수관 택견꾼들중 상당한 분들이 계시던뎅..^^;, [01]

김영두
이런! 영광이긴 하지만, 사실 그동안 운이 좋았네요. 실력 좋고 젊은 선수들이 아주 많이 보이던데요. 전 힘두 달리고 금방 지친답니다. 젊은 친구들이 부럽구만요. 택견배틀 화이팅!!![01]

MZiP
김영두 선수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결련택견협회의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택견꾼이시고 그만큼 수련도 오래하셨습니다. 승부욕도 남다르신 분이죠. ^^; 뭐 사견이라면 사견이겠지만요.[09]

관중으로서
김영두선수는 운이좋아 다승 1위이지...히어로는 무리이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김영두 선수가 못한다는건 아니고,...쩝~~ㅋ[01]

음풍
이런 다승 1위 김영두 선수가 빠졌네요 죄송^^[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