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에서,,

어제 | 2006-09-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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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합도 아주 멋졌네요.

율전과 용인대 경기에서는 소정호 선수의 컨디션 난조로 율전의 이진욱 선수에 의해 시합분위기가 율전으로 기우는듯 했으나 용인대에는 윤홍덕이라는 귀염둥이 택견꾼이 있었네요. 어떤 감독이든지 탐을 낼듯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웃는 미소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제 윤홍덕 선수가 보여준 엉덩걸이는 핫클릭에 나올만한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배틀장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기술이 엉덩걸이 아닙니까? 엉덩걸이 기술 자체가 워낙 멋지고 화려한 기술이라 그런지 윤홍덕 선수의 엉덩걸이 기술에 관중들은 엄청난 박수를 보냈고, 해맑게 웃어주는 윤홍덕 선수 넘 멋있었습니다.

명륜과 영산대 경기는 약간 싱거울듯 보였습니다. 명륜은 이규범, 김성복 등 최고의 멤버로 나왔고, 반면 영산대는 단지 3명의 선수만이 배틀장에 나왔습니다. 명륜의 김근찬(?) 선수가 영산대의 원, 투를 쉽게 잡았습니다. 이 김근찬 선수는 덜미와 딴죽을 즐겨 사용하면서 간간히 위력적인 윗발질을 사용하더군요. 영산대의 두번째로 나온 우상곤 선수에게 시작과 동시에 들어간 덜미와 딴죽은 김근찬 선수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영산대의 마지막 나온 선수에게 믿기지 않는 패배와 그 다음에 나온 이의환 선수의 순식간의 패배,, 그 다음 나온 김성복 선수는 평소와 다르게 웃지도 않고 차분히 시합을 이끌다 결국 마무리 하더군요. 새롭게 나온 김근찬 선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얼굴도 잘 생겼더만,

best
소정호 선수 경기하는거 처음 봤는데 덩치와 다르게 넘 귀엽게 생기셨어요 ㅋㅋ
담에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참, 눈은 다 나으셨나요?

소정호
윤홍덕선수는 준비된 선수라고 할 수 있죠 저희 학교에서 누구보다 택견을 사랑하고 그 못지않게 기술 또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뿐아니라 앞으로도 쭉 좋은 모습 보여줄 것입니다. 후배지만 배울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저 또한 마지막 학기인 만큼 후회없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덕아 멋지다 용인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