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택견에 대한 질문

수일 | 2006-09-1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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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건 다른 분들과 같이 잘 모릅니다.
전통무술에 관심이 많아 귀동냥, 눈동냥한데로
알려드리는 것으로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태껸의 시작은 모릅니다.
다만,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사의 기록을 보고
수박에서 시작되었을 거라는 짐작만 있을 뿐입니다.
현재 이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구요.
중국과 달리 우리 민족은 시기는 모르지만
일찍이 가전무술들을 통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의 결과로 여러 무술로 압축, 통합되었겠지만
그중에 수박도 하나의 결과물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려사에 뚜렸이 기술되어 있어 수박이 유명하게 된 겁니다.
고려시대에 천민들에게 까지 보편화되던 수박이,
조선시대에 발기술인 차기(각희, 비각술, 각력 등으로 불림)와
손기술인 수박으로 나뉘어지게 되면서 하나의 놀이로 발전하게 되어
무예로서의 태껸과 놀이로서의 태껸
2가지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합니다.
조선 정조때 간행된 <재물보>라는 저서에 보면
"수박과 각력을 탁견이라 한다"는 기록이 있다합니다.
현재 태껸에는 손기술인 수박도 같이 전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경기 하는 것을 보면 손기술을 보지를 못해서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예로서의 태껸을 복원하시기 위해 애쓰시고 있다하니
그 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