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여성부 배틀 관전기

加127 | 2006-10-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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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그것은 정말 택견의 묘미를 보여 준 경기였다.선수들의 종합적인 기량이나 파워가 남자선수들에 다소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택견이 가지는 흥의 정서를 그만큼 잘 나타내준 경기는 최근에 없었다.
30일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올해 처름으로 펼쳐진 택견배틀 여성부 경기는 재미와 흥 그리고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해준 멋진 순간이었다.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은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했다는 점이다.예전 여성배틀의 경우 특출난 선수가 1~2명정도 있었던데 비해 이번 배틀의 경우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먼저,홍팀에서 첫번째로 나왔던 선수.늘 멋지고 재미있는 시연을 보여준 선수로 생각된다.비록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기는 하였지만,정말 눈빛과 동작에서 무도인다운 기가 느껴지는 그런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청팀에서 고등학교2학년이라는 선수.정말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사실,나는 무술에 정통하지 못하고 그저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만,확실히 이선수는 김슬기,구진선 선수정도의 수준에 이를 수 있는 뛰어난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여자택견도 이제 춘추전국의 시대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대목이었다.
물론 전통의 구진선 김슬기 선수도 역시 대단했다.구진선 선수의 침착한 발차기 동작은 영화<와호장룡>의 리무바이처럼 고수의 절제된 무도인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청팀에서 홍팀으로 옮겨 맹활약했던 김슬기 선수.역시 누구라도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그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는 홍팀의 고3선수와 청팀의 고2선수의 대결이었다.시합도 치열했지만,당시 배틀장은 정말 열광과 흥이 넘쳐났는데 그런 흥을 관중에게 까지 던져줄 수 있다는 것이 멋진 택견꾼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이번 여자부 경기는 매우 재미있었다.내년에는 여자부경기도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이번 경기에서 여자부 경기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티케베를
아마도 추석 쇠고오면 그 담주 목, 금 정도에 동영상이 올라올 거라 생각됩니다만

혹시라도 관리자님 잊어버리실까봐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관리자님~~~~ 동영상 꼬옥~ 부탁드립니다.^^

찰스부동산
동영상은 없읍니까? 그날 갈려다가 못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