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결련택견이었습니다.

결련사랑 | 2006-10-2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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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성주와 성균관대의 결승전이라는 것만으로도 마음 콩딱거리며 인사동에 갔습니다. 결승전인만큼 시범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리라 예상은 했었지만 정말 그렇게 감동적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은행 직원들의 소박한 택견시범에서부터 우리은행 씨에프라는 코믹버젼, 그리고 슬로우걸의 우아함, 장태식님의 강인함, 규칙시범에서의 화려함까지 시범의 모든 멋과 재미를 가진 완벽한 시범이었습니다.
무조건 앞으로나가기 보다는 항상 내실을 다진다는 결련택견협회다운 진정 멋진 시범이었고 공연시간도 너무나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가 이런 협회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으로 같이 간 친구에게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어 정말 기뻤습니다.
결련택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