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에 대해 한가지 아쉬운점...

택견팬이된남자~ | 2006-10-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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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택견배틀을 보게 되었고,
쭉 경기를 지켜보게 된 자생적 팬입니다.

너무도 재밌게 지켜보았고 그래서
결승전에도 큰 기대를 갖고 갔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경기와 관객들의 열기는
어떤 경기나 모임과는 비교 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결련택견이 정치인들과 밀접한 무술이라는
인상을 받는다는게 조금 그렇다는 겁니다.
정치인 이전에 택견을 하셨던 분이라면 몰라도
자신의 현 위치때문에 택견을 좋아 하는듯 한
그 사람들...
위원장인가 하던 그분(국회의원)과 구청장님은
막상 결승전이 시작 될때 자리를 뜨고 안계셨었지요 --;
단, 호주 대사님만큼은 끝까지 자리에 계시더군요.

결련택견협회가 아직 힘이 미미한 조직인거 압니다.
하지만, 자생력을 좀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할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택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최대한 이끌어 내서
어떤 사람이 왈가왈부해도 눈치보지 않는 그런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택견을 근본적으로 사랑하지
않는 정치인이 관여하는것은 위험 합니다!
자칫, 택견이 정치적으로 이용 될 수 있으니까요.
(정치인 당사자이던, 아니면 라이벌 정치인 이던지요)

더도말고 딱 배틀선수만큼 당당한 협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내년에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배틀팬
박진의원님은 옆에 잠시 다녀오셨지만, 사모님은 끝까지 남아서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박진의원님도 바로 오셔서 뒤풀이에 함께 참여하셨답니다. 계속 배틀장에 남아계시겠다했는데 수행하시는 분들은 아닌가봅니다.암튼 바로 오셔서 시상도 해주시고 기념촬영도 뒤풀이도 해 주셨답니다..^^

으흠..
박진의원님 시간이 없는 데도 일부러 찾아온겁니다. 국방장관 교체문제와 국정원간첩사건,북핵문제 등 여러문제가 붉어졌는데 국회국방위원회위원이 일요일 한가롭게 택견보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언론에 나와버리면 어쩌겠습니까? 그런 비난 감수하면서 까지 이번에도 시범 보여주시고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요구할 수없는겁니다.이해해야죠,

...
박진의원 말하는 모양인데 박진의원이 시간이 없었나보지요. 작년에는 시연도 하고 경기도 끝까지 보고 뒷풀이까지 다 하고 갔습니다.

엣지워커(날타기)
뭐 정치인들이란게 다 그렇죠, 민생에 관한거중 진지하게 하는거 별로 없으니...

근데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꺼 같습니다. 뭐 애초에 이런 이벤트가 사실 정치하고는 거의 무관하게 진행되니까요. 정치인들은 그냥 사람 많이 모이는데니까 얼굴 보이러 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