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와 황신구 선수 ... 2

그냥 | 2006-11-0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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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토요일 택견배틀 대장정의 마지막 날 ...


현오와 현오동생 현진이(다음달이 돐입니다^^) 그리고 현오네 엄마 , 저 . 넷이나 그 복잡한 인사동으로 떴습니다 . 두시반쯤 ???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배틀장에 갔더니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 현오에게 화장실에 갔다오자고 했더니 안간답니다 . 잘보이는 좋은 자리를 맡아야 한다고 ... 한참을 꼬신 끝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
그새 준비가 거의 끝난듯 ...


현오네 엄마가 니가 좋아하는 그 형아 쩌어기 있다면서 알려줍니다 . 가리키는 곳을 보니 다른 선수들과 몸을 풀고있는 황신구 선수가 보였습니다 . 현오 입이 귀에 걸립니다 . 보기만 해도 좋은가봅니다 .


암튼 ... 고려대와 영산대의 3,4위전이 시작되고 ... 이제나 저제나 ... 기다려도 황신구 선수는 나올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 그러다 안나오면 어쩌나 ... 그래서 ... 고려대 선수가 지기를 바랬다지요 . 우리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황신구 선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앞서 나온 선수들이 다 이겨버려서 ... --;;;


경기중에 제 앞에 성대명륜팀의 선수가 앉았습니다 . 이규범 선수인지 , 김성복 선수인지 ... 비슷하게 생기셔서 ... 그래서 현오한테 이 형아가 지난번에 황신구 형아를 이겨버린 선수 아니냐고 했더니 '글쎄...' 합니다 . 그래서 ... 한대 때려줄까 했더니 질색을 하면서 "그러다 맞어--+" 합니다 ^^;;;


그 선수에게 궁금하던 걸 물어봤습니다 . 퍽퍽 소리나는 게 진짜로 아픈건지 아니면 소리만 큰건지 ... 옆에있는 여학생들은 어이없어 하고 ... 그 선수는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해주었습니다 . "아프죠 ~~~ 아파요~~~"라고 ...


시연과 모든 경기가 끝나고 ... 현오네 엄마는 귀가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 그냥 집에갈까 하다가 그래도 마지막 날인데 싶어서 두리번 두리번 황신구 선수를 찾았어요 . 어느새 사복으로 갈아입은 황신구 선수 ... 현오에게 선물도 주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 열쇠고리로 만들어서 책가방에 달아주겠습니다 . 졸업반이라는 얘길 들어서 ... 내년에는 안나오면 어쩌나 했는데 ,,, 내년에도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 그 약속을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 (←강조)


비록 황신구 선수의 마지막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 멋진 시연과 경기들 많이 보고 감탄도 하고 ... 참외도 두개나 받고 ^^ 기쁘게 돌아왔습니다 . 택견배틀에 함께 하셨던 모든분들 !!! 저에게도 현오에게도 좋은 기억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참 ,,, 황신구 선수의 주소를 알고 싶은데 ... 알 방법이 없네요 . 책을 한권 답례로 보내드리고 싶어서요 . 이메일 주소라도 알 수 있을까요 ???

아메바정
으하하하 복선배 말투네요. 신구 선배 인기 최고예요.(그나저나 복선배와 규범선배는 항상 헷갈리는군요...)

신구형이 요즘 기아에 시달려서.....

요즘 또다른 별명은 기아신구입니다...ㅋㅋㅋㅋ

꺄르릇
서식이라기 보다는 기생에 가깝죠... 저보면 달려와서 한마디 합니다.

책보다는 밥을 한 끼 사주세요.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이 신구군에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ㅋ

암튼 신구 완전부러우심구

^^
어허 개인정보가 줄줄 새고 있네요 ㅋㅋ ^^

흠..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5가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6층 택견동아리방이 신구의 주소입니다. 동방이 신구의 집이니 우편물은 그리로 보내시면 될듯.. ㅋ

날좀봐요아가씨들
동방가면 항상 계셔서 동방신군데 ㅋㅋ

마음은 언제나 택견
배틀 첫해에 황신구 선수 별명이 동방신구 였지요. 동방신기가 처음 나왔을 때, 각 멤버들의 얼굴을 모두 배우 신구(영국이었다면 기사 작위를 받았어야 할 배우) 선생님의 얼굴로 합성한 사진이 "동방신구"라는 이름으로 돌던 시절이에요. 작년에 황신구 선수의 별명은 "어린 신구"였습니다. 아마 문근영 주연의 영화"어린신부"의 패러디인듯.... ^^ 본인이 좋아하는 별명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그러다신구삐진다.
신구...아직 '옹'아닙니다.

kkk
신구옹 인기 최고네요~~ㅎㅎㅎㅎ

하늘희수^^
어 제 옆에 앉으셨던 분들이시네요^^ "아파요 " 하고 말씀하셨던 분은 김성복 선수입니다. 저도 들었어요..궁금하던 참에 물어봐주셔서 귀 쫑긋하고 들었답니다^^

날좀봐요아가씨들
신구 횽아는 동방에서 서식하신답니다 ㅍㅍ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