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품밟기..

... | 2006-12-1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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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배틀을 보면 선수들이 품밟기를 잘 안하는거 같아요..
>택견의 특유의 스탭이라고 알고 있는데.. 경기중에는 사용을 안하나봐요?
>제가 아직 택견을 배워보지않아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하고 있는데 제가 아직 품밟기라는걸 몰라서 안하는것 처럼 보이는건지..
>그냥 타 무도랑 다를게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비난이 아니라 그냥 감상평이랄까요.. 택견하시는 분들 기분상하게 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첫째 품밟기의 형태는 ‘물건 품’자의 위치를 밟는 것 이외에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

다. 밟는것 또는 오금질을 하는 것도 여러 기술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

서 품밝기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부족한 일반인들(택견을 수련한 적이 없는 분들)이

알고 있는 품밟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택견배틀뿐 아니라 결련택견협회가 주관하는 택견판(시합)은 운영하는데 있어

서 ‘결련택견(조선시대에 실재로 행하였던 택견시합방식)’의 형식을 재현하고는 있

지만 선수개인의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규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택견기술이

아니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면 허용합니다. 그러한 자율적인 방법이 어떤분들이 보기

에는 ‘택견스럽지 않다’, 또 어떤 분들은 ‘자유로워서 좋다’라고 합니다.

셋째 정확히 구분지울 수는 없지만 택견판에서 자신이 수련한 기술을 보일만큼의 수

준을 이루지 못한 선수도 더러는 있습니다. 이것은 품밟기를 못한다는 표현과는 거

리가 먼 것이며.......‘자신의 스타일을 찾지 못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듯합니다. 이

소룡님 이라면 쌍절곤을 들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하겠지만 평소 권총을 많이 다루

던 할램가의 갱이라면 상절곤은 잘 구사하지 못하겠지요. 마찬가지로 이소룡님은 권

총은 잘 다루지 못할 것 같네요. 비유가 너무 비약적이었나요?........위의 내용은 저

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