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택견배틀♬ :: 한가지 제안~

지금 저는 택견을 하고있지는 않지만 예전에 잠시 배웠고
그 이후로도 애정이 주욱 있었기에 이렇게 TKB 에 들러 글을 남겨볼
용기를 내봅니다.

저는 주로 배틀 동영상을 보는데 그 밑에 달리는 댓글도 심심찮게 읽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그 느낌이나 응원, 의견등을 올리는 댓글도 많았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글도 여과없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이래서는 안되지 싶었습니다.

무도의 시작이 예에서 부터라는 것은 흘려들어서라도 대부분 알고있는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전통 무예라는 칭호가 붙는 무술이라면
예절을 지키는 일에대한 강조는 조금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필요악인 익명성 때문에 간혹 지켜져야할 예의 도리가
쉽게 퇴색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전체에서의 익명성은
특정 개인을 거대한 다수 혹은 또다른 특정의 세력으로 인한 개인의 의견개진의
자유를 억제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데 그 필요함의 정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 사이트인 TKB 는 그 누군가의 의견을 통제하거나 사장시키는 권력/세력이
아니라고 순수한 입장에서 가정해 봅니다. 택견을 위한, 택견에 의한 사람들의
사이트라면 적어도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거꾸로 택견을 위한 TKB 를 예를 지키지도 아니하면서 왈가왈부 하며
쉽게 글을 올리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보호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생각으로 여러사람의 공감을 사야겠다는 헛된(ㅡㅡ;;;;) 압박감에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실명을 통해 오고갈 수 있는 신뢰와 예의 TKB 에 대한 생각..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