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문제에...

나무늘보 | 2007-04-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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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8일 인사동에서 택견배틀을 직접 보고온 사람입니다.

저는 대한택견을 하는 사람으로서 아주 신선한 충격이였는데

몇가지 이야기 할게 많은데 우선 가장이야기 하고 싶은건 경기장 문제..

물론 지금 방식이 대한택견이나 태권도에서의 겨루기 경기보다 훨씬

재미있고 우수한것은 인정합니다.

우선 좁은 경기장은 선수들로 하여금 뒤로 물러설 공간이 없다는것은 인식

적극적으로 공격에 몰입할수 있게 하고

관중들을 가까이에서 경기를 보기 떄문에 그 뜨꺼운 선수들에 열기를 좀더

생생하게 느끼고 분위기에 쉽게 빠질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더.. 경기장을 늘리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 좁은 경기장으로 인한 문제

1. 경기도중 선수와 관중이 다칠수 있음. 특히 악기같은 경우 더 관심이 필요할것 같군요

2. 장외로 인한 잦은 시합 중지로 따른 선수들 리듬감 상실, 관중들 재미반감

3.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너무 가까이에 있는 관중들로 인해 위축감이 들어 큰 기술들을

잘 사용하지 못할수 있음

4.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어도 장외라 하여 무효처리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음

  선수들 불만이 내재

so
기타 이유로 차후 경기면적이 더 넓어진다고 해도... 관중이 경기장과의 거리가 생기지는 말았으면 한다.

anyway
축구경기에서 알 수 있고 다른단체 택견경기와 비교해서도 알 수 있듯이 관중과 경기장이 가까움으로 인해서 더 상큼발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
결련택견을 현대화한다는 명분아래....관중과 선수들을 분리시켜서는 안된다고는 생각....
이상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하백루
흠 경기장에 대한 생각보다 관객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에 더욱 동의하는 바입니다.
아무리 같이 즐기자고 한다고 해도 안전하지 못한다면 그 누가 맘편히 즐길 수 있을까요?관객들의 경기장 안전거리를 더 확보하는 것에 1표 콜

핵폭탄
개인적으로 엣지워커님의 제안에 동의합니다만 상공에서 찍은경기장 모습을 보면... 장내 가로세로 4m, 장외 1m 폭 경기장으로 바꾸면 관중들이 앉을 자리가 없어지겠지요....... 좀더 넓은 곳으로 옮기지 않는 한 말입니다.

검불
장외가 안나올려면 서로 붙어야죠

2.잦은 장외로 인한 시합의 루즈함...
커지면 또 루즈해지니 무효~^^

호홍
그럼 아예 경기장을 태권도 경기장 크기로 해버리죠

나무늘보
현재 평균키가 많이 커져서 선수들중에 180이 넘는 선수도 드물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과연 좁다고 느끼는 선수가 없을까요...그리고 택견동영상을 보면 경기중 한 선수가 발을 찬다는게 빗나가서 앉아 있는 사람이 맞을뻔한 경우도 보입니다...예방이 최고라고..지금까지 그런일 없었다면 쉬이 하지 마시고 한번 더 재고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엣지워커
지금 유효 기술 범위가 3*3 이지만, 한칸씩 늘려서 4*4 로 늘려주면 발질이 더욱 많아져서 관객들도 좋아하고 더 안전할꺼 같습니다...

근데 배틀장 가보면 아시겠지만... 그 공간이 워낙 좁아서 그렇게 하기도 힘들꺼 같긴 합니다.

맞습니다. 원래 같이 즐기는 분위기를 의도한것이겠지만.. 관중들이 너무 가깝게 있다는 느낌이 들긴했습니다. 악기의 경우에도 위험성이 있죠.
경기장 크기는 그대로 한상태에서 관객과의 안전거리를 좀더 확보하는 방법이 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
잘들 좀 해라씨. 질문들이 다 선수들도 부정을 느끼지 않고 또한 타당한 이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인데 뭐가 그리 아니꼽습니까? 단체마다 단체의 생각이 있습니다. 답하신 분이 정연하게 잘 설명하셨는데 왜 삐딱하게 나가시죠?

...
택견배틀 경기장은 매우 넓어진 편입니다만...

잘들좀 해라.
이런건 바꾸어 나갔으면 해서 올린 글에 긍정하는 건 하나도 없구나.. 이건 뭐.. 다 틀린 지적이라고 말하는 거구만..
어쩌구 저쩌구 없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생각합니다..
뭐 긍정하는 말이 없네..
원래 의견을 말할때는 남의 의견의 장단점과 자신의 의견의 장단점을 같이 말해야 의사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거요...

labyrinth
아래의 의견은 결련택견 수련생 중 하나의 사견일 뿐임을 밝혀드립니다. 결련택견협회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4번 질문을 다시 읽고 선수들의 불만이 내재하였다는 표현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외로 인한 무효에 대해 선수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확실히 존재합니다만,
그것은 경기장을 넓힘으로써 줄어들 수는 있겠으나 확실한 불만의 소거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요.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에 그를 판단하기 위하여 심판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경기장에서는 심판의 판단에 철저히 따라 가는 것이 규칙이 있는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모습이겠지요. 따라서 불만이 내재하였다면 심판에 대한 신뢰를 제고함으로써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labyrinth
1. 사람에 의해서 다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받아주어 덜 다치게 되던걸요. 또 경기장 바깥쪽 첫째 라인은 주로 결련택견 수련자들이 앉아 있으므로 관람객에게 불측의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풍물패 여러분의 징 같은 경우에는 위험할 수도 있겠군요.

2. 장외로 인한 잦은 시합 중지, 라는 것은 선수들의 기량을 제고하여 장외로 인한
중지를 줄여나갈 문제이지 경기장이 좁은 것을 문제삼을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3. 경기장이 좁다면 그에 맞는 기술을 수련하여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방법일 것입니다. 몇 차례 출전했던 사람으로서, 관중들 때문에 위축되어 기술을 사용하지 못한 적은 없습니다.

4. 장외라 하여 무효처리 되는 경우는, 기술이 제대로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다 함은 시합의 형식을 내재하고 있는 규칙경기의 경우 모든 규칙을 준수하는 하에 이루어지는 기술만을 '제대로' 사용했다고 함이 타당할 것인데, 장외규칙에 의해 무효처리되는 경우는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다고 표현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 또한 선수들의 기량을 제고하여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 경기장 크기가 문제되는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