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시합을 보면 태권도 스럽다.

택견 | 2007-05-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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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택견은 부드럽다 부드럽다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하지만

경기 룰은 전혀 그렇게 이끌지 못하는거 같다.

상대방을 넘길때 목을 잡아주지도 않고.

허리와 다리가 연계된 유연한 발차기가 아닌

직선의 짧게 끊어차는 발로 얼굴을 차도 승부를 인정하고..

이런건 반칙으로 끊어줘야 되지 않습니까?

옷만 택견입니다.!!!!!!

걸렸어
상대를 배려하고 말고는 선수의 상황에 따른 개인의 선택아니겠습니까!?
배려를 경기방식에 적용한다는 것은 누구논리죠?
조선시대에 송덕기옹이 택견시합에서 상대를 배려하며 넘어질 때 목덜미를
잡아주셨답니까?? ^^;;
그리고 현재 배려와 상생을 추구하는 단체조차도 전~혀 목덜미를 잡아 주지않던데??
밀어찬다고 차지만 내지르기에 입술 다 터지고..
아!! 열받아.. 자꾸 이러지말고 아예그쪽에서는 신경을 꺼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호랭
초보가 아니니 목 안잡아줘도 아예 반대로 밀치는 살법 수준이 아닌 이상 알아서 낙법치지 않을까요;;; 글구 부드럽게 나오면서 임팩트점만 뺄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가 않아요; 게다가 경기에 나와 긴장한 상태에서..

하백루
택견에 관한 가장 잘못된 편견입니다.
택견은 엄연히 무술입니다. 무술은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것이지 내가 쓰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택견의 발차기가 꼭 밀어쳐야된다는 공식따윈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 택견의 발차기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배운 기술을 응용하는데에 따라 바뀌는 것이 택견의 발질이며 서로 힘을 쓰다보면 잡기에서 상대방을 미처 잡지 못할 수도있습니다. 서로가 이겨야하는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상대방을 배려해야된다는 생각은 무술의 의미에 어긋나는 것 같네요.

또 걸렸어
딱걸렸어 우상규~

나그네
짧게 끊어차는 발 아무문제 없습니다. 당연히 반칙이 아니죠. 택견발은 이래야 한다는 공식이 있나요? 상대방에게 잡히지 않도록 신속 정확히 차는게 중요하죠.

....
제발 ... 대택의 견해는 대택의 견해일뿐입니다.
결련이든 대택이든 각 단체 이념이 다른데 자신들의 견해를 강요하면 안됩니다.

핵폭탄
태권도처럼 짧게 끊어차는 발질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크게 감아차십시오. 무에타이나 킥복싱처럼. 퍼억~! 이러면 별 문제 없겠지요? ㄲㄲ

내가봐도
택견배틀의 룰이 짧게 끊어차는 발로 얼굴을 차도 승부를 인정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滿憂
그리고 저처럼 택견을 보면서 즐거워 하지만 실제로 택견을 수련해 본적이 없거나 운동을 잘 못해서 부러워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에게 택견단체간의 싸움이 더더욱 좋게 비쳐질리가 없겠죠. 설혹 수양이 부족한 분들이 딴지를 걸더라도 너그럽게 받아넘겨주는게 진정 결련택견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에게 바라는 바라고 생각해 봅니다

滿憂
실제로 택견배틀장에는 못가봤어도 요즘 여기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는 즐거움으로 자주 들어오는데요.
결련택견이든 대한택견이든 상대방의 다른점을 존중하는 분은 그다지 보이지 않네요.
물론 결련택견에 대해서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적하시는 것도 문제지만, 특히 '자만에 빠진 우물안 개구리'라고 상대방에게 지칭하는 건 자칫하면 스스로에게 해당되게 될 수 도 있는 위험한 생각으로 들립니다.
전 오히려 대한택견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다른 기술, 다른 규칙하에서 성장해온 택견 사이의 겨룸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말입니다. 안그런가요? ^^

걸렸어
....님! 대한에서 다리기술은 굉장히 다양하고 화려하게 발달했죠.
하지만 허리를 세운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다리기술은 허리를 뒤로 빼며 버티는 충주나 결련택견판에서는 무의미합니다. 조심할게 있다면야 딴죽정도?

...
아니 그러니까 경계는 하라고요^^;; 이겨야죠

커어
걸이기술요?
룰이 달라서 그 살인적인 기술이 잘 될지 의문이네요.
대택쪽은 버선발이라 미끄러워서 걸이기술이 크게 잘들어가는지 몰라도
결택은 신발이라 마찰이 심해 왠만한 허리힘 아니고는 그것도 버티고 있을때는
힘들죠. 그리고 대접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뚜겅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렇게 걸이기술 경계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
대택 조심해야 돼요..... 걸이기술 가히 살인적입니다..

커어
자기 것이 최고라는 자만에 빠져서 우물에서 울어대는 개구리 같구려...
선수들 시합하기 전에 발에 다 충격완화 보호대 차고요. 밑바닥 힘차게 내동댕이
쳐도 안다칠 쿠션 깝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시합, 발차기, 집어 던지기 있었어도
큰 부상 없는게 그 보기 아닐까요? 뭐 얼굴에서 피가 튀는 그런 영상 본적 있나요?
님이 말하는 유연한 발차기 보는 사람들 다 하품합니다. 그리고 그런 발차기에 맞을
선수들도 별로 없구요... 승부는 "전광석화" 한 순간에 갈리는 겁니다.

대택분들 시합에서 얼마나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보여주실지 기대하겠습니다.

본질
아마 대택의 회원이 아닌가 싶군요. 결택에서도 충분한 배려가 있죠.
배려라는 의미는 예절의 다른 의미이니까 예절을 무시하는 무예가 없을테니 말이죠.
'흠'님은 배려의 의미를 너무 과대하게 해석하지 말아주시길...
무예의 본질을 지키면서 시합이 이루어지는게 결택의 시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은 정확하고 빨라야 되며, 잡히지 말아야 되니까.. 이게 본질이죠.
넘어질때 목을 잡는 의미는 기술의 확실한 마무리하는 의미죠..
아마 대택의 사상이 가득한 분???

님이 말하시는 배려라는 게 뭐죠? 전 결련택견을 하지만 아직 배려의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또 과연 결련택견에서 배려라는 것에 관해 언급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들어본적이 없어서요. 대한택견에서 배려라는게 있던데 맞습니까? 제가 배운건 상대방과 즐기는 것...배려하라는건 배우지 않았습니다. 설상 배려가 결련택견에 있다고 하더라도 감정에 치우지지 않고 상대방과 최선을 다해 결련을 즐기는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택견은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이자 놀이이니까요.) 여기서 룰을 벗어나지 않는다 것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직선으로 짧게 끊어 얼굴을 찬다는게 제 생각에는 곧은 발질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룰에서는 곧은 발질을 금지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제가 본 동영상들 중 곧은 발질을 승부로 인정한 적이 없는 걸로 보는데요. 어떤 동영상을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걸렸어
상대방을 넘길때 목을 잡아주는 것은 '배려'이고

허리와 다리가 연계된 유연한 발차기란 '굼실'과'능청'이겠군...

푸훗!!! 범인은 밝혀졌다!!

...
직접 참가해서 목을 잡아도 주고 허리와 다리가 연계된 유연한 발차기를 보여주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