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 두번째 경기 감상평...

하얀하늘 | 2004-10-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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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두번째 경기는 8강전에 이어 또다시 성대 명륜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한판 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양석원 선수 이충헌 선수 빈현용 선수가 한 선수에게 질꺼라고 생각 했을까요?
성대 명륜의 첫번째로 나온 강현각 선수. 덕진의 첫 번째 선수를 가볍게 이깁니다. 그리고 두번째 최인 선수와의 시합. 너무 승부를 서두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몸에 필요 이상으로 힘이 들어가더니 발이 잘 안올라 가더군요. 그리고 무리한 동작으로 인한 체력 소모...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잘하는 선수인데 왜 그랬을까요? 최인 선수 강현각 선수의 맹렬한 공격을 계속 견뎌내다 무승부를 만듭니다. 최인 선수가 강현각 선수의 후려차기를 잡아 넘기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면 최인 선수가 이길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
덕진에는 양석원 선수 명륜에는 김성복 선수가 나옵니다. 힘대 힘의 싸움이 될거라는 생각을 많은 관중들이 했을 겁니다. 두 선수 그 기대에 부응하며 난타전을 벌이고 김성복 선수 처음에는 서두르는 느낌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침작해 지더니 적절한 아랫발 견제로 양석원 선수가 힘을 못쓰게 만듭니다.
그러다 태기질로 양석원 선수를 시원하게 넘깁니다. 왜 김성복 선수의 팬이 많은지 알거 같군요 ^^
덕진의 4번째 선수 8강전에서 모두 싹쓸이를 해버린 칼잡이의 달인 이충헌 선수 등장 합니다. 이충선 선수와 김성복 선수 둘다 상대방에게 칼잡이를 자주 시도 합니다. 8강전에서 정말 잘 먹혔던 이충헌 선수의 칼잡이가 김성복 선수에게는 좀 잘 안 먹히더군요. 오히려 김성복 선수가 칼잡이로 이충헌 선수를 압도해 나갔습니다. 두 선수 다 실력이 워낙 좋은지라 승부가 쉽사리 나지 않고... 5분이 다되어 갈 무렵 이게 왠일 입니까? 김성복 선수의 곁차기가 이충헌 선수의 얼굴을 강타 하는 군요. 사실 김성복 선수가 발질은 좀 태기질에 비해 부족한 선수였는데 말입니다 ^^ 약간의 뽀록성인지 김성복 선수가 적절히 태기질과 아랫발로 견제를 잘 해서 이충헌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려놓은 덕분인지 하여간 곁차기로 이겨버렸습니다.
그리고 덕진의  마지막 선수 에이스 빈현용 선수가 나옵니다. 빈현용 선수 실실 웃으면서 가다가 기습적으로 발차기를 날리더군요. 이충헌 선수와의 승부로 힘을 많이 뺀 탓인지 김성복 선수 계속 구석으로 몰립니다. 원래 김성복 선수가 전진하는 스타일인데 말입니다. 빈현용 선수 계속 손질로 김성복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려 뜨리며 곁차기를 시도해 보지만 김성복 선수의 방어가 틈실 하더군요. 김성복 선수 공격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방어도 일류더군요 ^^  그러다 김성복 선수의 회심의 앉아멤돌리기 앗~! 이때 빈현용 선수 붕 뜨더니 김성복 선수의 얼굴 근처를 가격 하더군요. 하지만 판정은 빈현용 선수를 외면하더군요. 이게 성공 했더라면 배정선 선수의 뒤집기 이상의 반응을 보였을지도 몰랐을텐데요 ^^ 이 경기도 상당히 시간을 끌더군요. 그러다 집중력이 느슨해진 순간 김성복 선수의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빠른 칼잡이 오금잡이, 빈현용 선수 몸이 살짝 뜨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
이래서 성대 명륜의 승리~!!!
김성복 선수 정말 대단 하더군요 ^^ 왜 김성복 선수가 성대의 상대팀의 최고의 경계대상중 한명인지 다시 한번 각인 시켜준 경기였습니다.
좀 글이 성대쪽으로 치우친거 같군요... 개인적으로 그게 조금 아쉽네요 ^^
이상 재미로 보는 감상평 이었습니다 ^^

피할려면 목이 꺾어지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01]

제생각엔
마구잡이는 먼저 물럿거라가 선언 된후에 기술이 들어갔던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스치듯 맞았는데 목이 뒤로 제껴질까요? 거참, 궁금하네..[01]

음....
발은 스치듯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처음 강현각 선수가 마구잡이로 넘겼을 때 심판이 인정안되었는데 그런 것을 따지면 오히려 어드밴티지성으로 정당하게 심판 판정한게 아닐까 싶네요.[01]

제 생각엔
제생각엔 앉아 맴돌리기 후 들어찍기는 안맞은 것 같군요..ㅋ 아마 처음 최인선수와 강현각 선수 경기 같군요.. 덕진 최인 선수가 성대 강현각 선수 얼굴을 두번 정도 찼는데, 심판이 전혀 논의도 안하더군요.. 제 생각엔 아마 그것 같은데..[01]

라미 군
심판 판정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니,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성복이 형이 앉아 맴돌리기, 하시다가 얼굴을 맞은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생각하기에 그날 시합에서 논란거리라면 그 정도밖에 없을 것 같군요) 성복이 형은 분명히 귀를 스쳐서 어깨를 맞으셨고, 스친 발은, 결택에서 인정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1]

나는야팬
김성복 선수 짱 ^^b 성대가 왜 해마다 대회 우승을 하는지 잘 보여주는 판이었어요~ 근데 왜 저번 성주에선 그랬지...ㅡㅡa...전략인가...쩝[01]

택견배틀 완성도 높이려면 정확한 심판률이 있어얄듯 합니다. 과학적인 측정도 덧붙여서요. 그게 전통에서 현대로 나아가는 길이겠지요. 예전 그대로 언제까지 할순 없지 않습니까.[01]

음냐
난 심판 판정에 이해가 가질 않네..[01]

편파글..
음.. 개인적으로 성대팬께서 쓰신것 같군요..ㅋㅋ
[01]

라미 군
좋은 감상평 감사합니다, 근데 성복이 형의 두 번째 경기에서, 곁차기가 아니고, 후려차기 아니었었나요?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