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은 그냥 택견다우면 그만인것이다.

나무늘보 | 2007-06-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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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은 그냥 택견 다우면 되는것이다.

사람들이 자꾸 이종격투기를 비교 택견 시합이 룰에 제한이 많아 무술이라고

하긴 약해보인다느니...(개인적이나마 택견은 일반무술하고는 다르다고생각한다)

그에 자극을 받아 택견을 하는 사람들이 투박하고 자극적인 옛법을 보여주거나

이종격투기 시합에 나가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택견에 정체성이라는것이 그렇다.

격투기술에 가장 보편적이고 유용한 주먹을 사용하지 않는것부터 택견이

어떠한가라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누구를 억누르기 위한 일종에 무력을 키우기 위해 택견을 하는것이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택견이 무술에 문외한 사람들이 만만하게 볼 정도에 그것은 아니다)

자꾸 일반 무술에 말하는 “강함”을 추구하려라는것은 택견에 방향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

예전 장태식씨가 인간극장에 출현 타무술사람과 겨루고 지고 또 회의감을 느끼고

나중에는 그런식에 기행을 포기하였는데 그건 택견꾼으로써 당연히 느껴어야

될 그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소나 곰을 때려잡을 격투능력이 필요한가?

공사장 벽돌을 부술만한 힘이 필요한가?

발차기가 강해서, 주먹이 강해서 어디다 쓸건가?

아무리 실전성이 있네 하는 이종격투기(MMA)도 결국은

룰이 있는 싸움이 아닌 경기일뿐이며 그러한 이종격투기를 수련한 자라고

할지라도 칼이나 방망이등 도구를 쓰거나 다수에 인원을 동원할수 있는 조직앞에서는

무력해 질 수밖에 없는것이다.

(오키나와인들이 일본인들에게 칼사냥을 당한 뒤 일본인들에게 저항할 수단으로

맨손 무예 카라데를 개발, 수련했다는 말은 터무니 없다.맨손은 칼에 상대가 되질 않는다.

상대적으로 칼을 든 자를 제압할수 있을 만큼에 능력을 배양하기란 힘들다.

가능하다고 해도 아주 오랜시간과 혹독한 훈련이 필요하고 실패시 바로 죽음과

이어지므로 경제적이지 않다 맨손으로 무기를 든자와 상대하기 위해서는 자기

역시 무기를 가지는게 최선에 방책이다. 내가 오키나와인이라면 몰래 무기를 생산하거나

훔쳐오든가 해서 보유하고 있다 불시에 기습을 노리겠다.

피가 나도록 주먹을 단련하는게 아니고)

또한 실력을 기르자고 부상에 위험이 큰 갈 때 까지 가보자란 무책임한 대련

역시 지양되어야 마땅하다.

택견은 지금처럼 서로 즐기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발전시키고

인격형성에 도움이 되고 예전부터 행하던 전통을 지키면 되는것이다.

택견은 그냥 택견다우면 그만인것이다.

한때 유행처럼 번져가는 이종격투기에 매료되서 그것에 따라가고자 하면 안된다.

서로를 심하게 다치지 않으면서 실력을 가름해볼수 있으면 족한것이다.  

아이키도 역시 이종격투기 대회에 전혀 나가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치가 떨어진다고 느껴본적은 없다.

올빼미
남의 무술 역사를 그렇게 단정적으로 부정하면 곤란하죠... 맨손으로 카타나 든 사무라이 이기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것에 도전했던 것이 오키나와테입니다... 대항해서 이겨내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후손에게 전해준 것이 지금의 오키나와테인 거죠

글고 오키나와테는 돈파(맷돌 손잡이), 봉, 싸이 등의 고무도와 같이 수련됩니다... 심지어 쇠나막신을 손에 들고 카타나와의 대전을 상정한 카타도 있습니다...

하백루
음...솔직히 택견이란게 즐기기위한 것만은 아니죠.
택견이란 무술입니다. 무술은 남을 이기기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선 강함이 필요할 것이고 그 강함을 택견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택견 다운 택견이란게 님이 말하시는 그저 즐기는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종격투기에 나가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기량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택견의 발질은 변칙적이며 강하죠. 이런 기술들은 이종격투기내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함을 가지고있는것이 무술이고 그 무술이라고 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택견입니다.

...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살고 있군...그렇다고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할 필요는 없잖아요??

성인룡
당현히 택견은 택견다워야저..하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택견다운게 무엇인가를 알아야저..

성인룡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솔직히 택견을 수련하시는 분들 생각해보십시요.. 타무술과 대련시에
주먹질이나 곧은발질을 제외 시키고도 충분히 통하고 강력한 것이 택견입니다..
이점에는 경험이 있는분이라면 동감할거라고 봅니다. 헌데.. 택견이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여러방송에서 우스꽝스러운'풍자의 대상'이 되고
몇몇 격투기 매니아 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있는 것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저..
제 예기는 '격투기대회에 나가서 뭔가 보여주자!'라던가 하는것이 아닙니다.
대중에게 택견을 자세히 알게하고 '택견의 강함'이라는 것을 알게 할 필요성이 분명
있다는 것이지요.
택견은 우리민족의 전통무예입니다.. '아는사람은 아니까..'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것은 우리가 잘 알고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성인룡
김성용씨?;; 죄송하지만 처음들어보는 이름이구요. 여기서 실제 알고지내는 사람이 없을만한 지방에서 운동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사람을 예상하셧다면 잘못 집으셨네요

▒▒▒▒의 관심사
애써서 심어줄 필요는 없어요. 지금도 강해보이거든요..
내가 택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택견은 강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강함이외의 다른 무엇도 느껴집니다.(고종구 택견꾼 볼때 그 다른 무엇이 느껴져요...그 외에 경기장에서 웃음이 나돌아다닐때 말이죠.)
굳이 심어줄려고 안해도 이미 택견자체가 강함이라던가 다른 무엇을 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처럼들만 해주시면 되요.

배틀팬
김성용은 용이란 닉네임을 갖고있습니다.
성인용은 김성용이 아님니다..^^

나무늘보
대중들에 생각이라 글쎼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성인이 무술하는것에 대해 익숙한 분위기가 아닌건 확실합니다. 우리나라야 초등학생때 태권도하고 중고등학교때 킥복싱,합기도 같은거 하고 대학생때 검도 하고 그런 분위기죠...
하지만 놀림까지는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임펙트같은것보단 지금에 택견배틀처럼 즐기고 활동적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특전사들 차력사같은 괴력으로 격파하는 모습보여줘도 성인들이 특공무술을 마음에 들어하는것은 아닙니다.

BSa
대한택견하는 사람입니다만....
택견은 택견다운걸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백기신통비각술"을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번개 같이 눈깜짝 할 사이에 서너번 들어가는 윗발질, 감탄을 금할 수 없는 절묘한 딴죽... 딴데서 찾을 것 없다고 봅니다.

BSa
성인룡씨는 김성용씨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소만...

성인룡
많은 택견꾼들이 그렇게 생각해봤자.. 대중들의 생각과 시각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많이 잘 아시듯.. 얼마 남아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인 택견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은 그렇게 좋지않습니다. 어디서 모르는 사람에게 택견한다하면 늘 놀림을 당하기도 하고말이저.. 뭔가 강한 임팩트를 심어줄 필요성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