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 질문해도 될까요..?

택견사랑 | 2007-06-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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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수련생입니다. 몇주전 수련관에서 견주기를 하다가 타격을 잘못했는지 발등이 계속 아파옵니다. 병원에 가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고..
발등의 튀어나온 부분이 통증이 심하네요..
발을 젖힐때마다 통증이 찾아오고..
이런 경우 겪어보신 택견인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청랑
제가 발등에 굳은살을 만들다가
(잘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말 그대로 발등이 뾰족하게 솟아 오르고 있었는데....)
평소에 하던 충격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이 가해지니 통증이 생기더군요....
병원에 갔더니 인대 손상이라더군요....
좀 오래 가니까 심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주시구요....

엣지워커
그거 사부님께 보여주시면 엄살피운다고 혼날것입니다만, 제 경험으로는 그런건 얼음찜질 해주시면 많이 좋아지고요, 케토톱인가 붙여도 좋습니다. 정 심해지면 다른 병원 한번 가보세요. 의사들은, 아무리 명의라도, 자신의 경험에 기대어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그런류의 부상에 생소한 의사들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정 걱정되신다면 근처에 스포츠 관련 부상/재활 전문의사가 있으면 한번 찾아가 봐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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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프죠. 붓고 아픈것은 상처부위를 보호하고 치료하기위한 자생적작용입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보는데...^^ 두달정도 지나면 괜찬아질 것이고 그때까지 아픈부위에 또 타격가하지 않도록... 6개월지나면 전혀 이상없을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답변이 아닐것같은데 ...^^ 다쳐봐야 후배들을 안다치게 잘 지도할수도 있으니 좋은 공부라고 생각합시다. 지금 다친것은 후배나 제자들의 간저적인 경험을 대신했다는 살신성인의 경험...^^ 에구...나는 하는 말마다 왜 이모양인고...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발등에도 혈이 있습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급소라고나 할까요.
우리가 아는 사람 죽는 급소 말고도,, 근육이 갈라지는 부분,,
또는 뼈와 뼈 사이는 면적이 좁은 타격을 당했을 때 그 고통이 말로 못하지요.

아마도,, 막는 사람 팔꿈치를 찬것 같습니다.
뭐.. 저야 그냥 나아질 때 까지 기다렸는데,, 뼈가 이상이 없다고 보이니..
병원을 다시 찾아 가셔서.. 어떻게 다친것 같다고 설명하고 다시 진단을 받아 보세요.

BSa
발등정수리가 못 이길 정도의 힘을 받아서 발등뼈에 손상이 갔다든지, 발등 앞부분에 힘이 실려서 발목 앞쪽의 인대가 손상을 입었다든지.... 경험은 이 두가지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