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사람 다 같을수는 없습니다...
무소유 | 2007-06-26 04:364,273
딱 이것이다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들(택견인)이 그 질문에 대답에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은
단지 그 행위를 통해 얻은 이치들 입니다...
택견을 딱잘라 놀이다 무예이다 선을 그을수조차 없습니다
심신, 건강을 위해서 또는 호신,방어를 위해서 택견을 익히는 자들도 있으며
자신만의 의미를 두고 강한 무언가를 얻어 강함을 추구하는 자들도 있을것입니다
택견스러운게 무엇인가요?(이 대답에 대해서는 결련,충주,대한 비슷할진몰라도 모두
다르게 답하고있는게 현실입니다 추구하는바와 경기의 룰 사상또한말이지요..)
마지막 ... 택견의 끈이었던 송덕기 옹에게 전해들은 또는 보고 배운 것들을
토대로 유추할수 있을 뿐입니다
그 위대의 택견은 고서나 민화에서 간혹 찾을수 있으나 그 이상의 깊이와
상념은 자칫 자신만의 신념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송덕기옹의 택견이 전부다 아니다를 말하는것 이전에
그를 따를뿐이지요..
우리는 단지 택견이라는 무예가 옛것이고 우리것이고 오래된것이어서
누가알아줘서 택견을 즐기고 좋아하고 알리고싶어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품밟기,삼박자,활개짓,특유의발질들...,옛법들??
이런것으로는 택견스러운게 어떤것이다 딱 짚어서 한번에 모든것을 말할수가 없습니다
송옹께 얻은것을 토대로 행하고 있을뿐입니다.
강력한 무예로 하고자 하는이는 그렇게 하십시오
상생공영의 의미를 담고 스포츠로 즐기고자 하시면 그렇게 하십시오
흥에겨운 마을끼리의 대동의미를 두고 즐기고자 하셔도 좋습니다
근원은 모두 한뿌리입니다...
너와 내가 다르듯 몸짓이 달라지고 사상이 달라져도
택견이라는 무예는 한국인의 것입니다
토론이야 할수있겠지만 서로의 이념의 차이로 자칫 서로의 맘이 상할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BSa
택견을 허구적 무술로 만들어 태권도와 함께하려는 시도는 택견꾼들이 분쇄시켜야 합니다.
나무늘보
자발적으로 무술을 익히는 대부분에 성인(아마추어)들은 흔히 말하는 실전추구등에서 오는 격한 겨루기에서 비롯되는 적대감,신체적 상해를 원하지 않습니다. 택견은 이들을 받아드릴 좋은구조(택견배틀 같은 아마시합 및 수련체제)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용하지 못한다면 택견계에 미래는 없습니다..
엣지워커
또, 예전에 김병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택견에는 '특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감히 무었이 택견이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거죠.
복
똑같은 칼을 들어도, 주방장에게는 맛있는 요리를 하는 도구이며, 살인자에게는 보다 쉽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도구가 되겠지요..
'언어게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게임이 룰 안에서 이루어지고, 그 룰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우리의 사고도 우리가 사용하고 이해하던 언어적 습관에 얽매여 있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공즉시색, 색즉시공이라지 않습니까.. 모두들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언어게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게임이 룰 안에서 이루어지고, 그 룰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우리의 사고도 우리가 사용하고 이해하던 언어적 습관에 얽매여 있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공즉시색, 색즉시공이라지 않습니까.. 모두들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