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택견배틀♬ :: 너무 재밌는 배틀

가끔 택견배틀을 보러간다.
개인적으로 심한 몸싸움을 싫어해서 나는 태극권을 하지만
그래도 보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택견배틀은 너무 좋다.
특히 지난 토욜은 내가 기대했던 대택과 충주택견의 혈전이 기대되어 갔었는데
대택이 충주의 노원구를 이긴 것도 의외였지만
경남의 어린 친구들이 내가 잘만하면 최소 4강 진출은 무난하리라 예상한
경기대를 무너뜨린건 정말 의외고 감동적이었다.
특히 난 짐승이라 불리지만 매너 좋고 귀엽게 생긴 윤성군선수를 좋아하는데
그 강력한 힘이 그렇게 허무하게 질 줄이야!
하지만 그런 의외성이 택견배틀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나의 바람은 이런 배틀이 빨리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같이 즐겼으면 한다.
그래야 토욜날 혼자 배틀보러 가는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우리 태극권 동지들의 의아해 함을 풀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