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고 아쉬운 경기 였습니다.

오현택 | 2007-07-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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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웃으면서 나왔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속은 부글부글.. 경기의 패배가 주말내내 갑자기 머리속을 스치면,, 다시 부글부글.

참 아쉬웠습니다.

발도 예전같지 않고, 몸도 예전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엄청 "쪽팔렸습니닷" 핫핫.

하지만,, 내가 이 대회를 위해 흘렸던 땀을 생각해보면,, 창피할 것도 패배에 아쉬워 할 것도 없더군요.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좋은 이야기 아쉬운 이야기, 염장 지르는 이야기..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가 하겠습니다.
하지만 올해와는 많이 틀린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제 몸무게를 90킬로로 적어낼 때는 시합때 까지 꼭 감량을 성공해서 날씬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는데...

으~~~ 변한게 없었네요. 음 지금은 쫌 1톤 넘습니닷.. 뭐 다 아셨겠지만.

하지만,,  이제 찬찬히 걷는 것 부터, 시작 하겠습니다.
담배도 끊고, 기본부터 다시 밟아서 내년 시합에 또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럼.. 아직도 시합이 남은 여러분들 힘내시고, 다치시지 마시고,,
에고,, 저는 왼쪽 골반 인대를 다쳤는지,, 다리를 올리면 계속 아프네요..
그리고,, 회사다니고, 짬짬이 운동하시는 연로(?)한 선수여러분들께 더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남은 시합 열심히 구경하겠습니다.

나도 직장인
직정 다니면서도 택견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참 좋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지 상사일 뿐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됩니다. 부디 내년에도 직장생활에 지쳐 택견을 포기하지 마시고 멋진 활약 기대해 봅니다.

김지호
ㅎㅎ 저도 회사 다닌다고 연습을 많이 못했고.. 허리수술때문에 미처 힘을 쓰지 못했지만 다음경기 혹은 내년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나오도록 연습하겠습니다.
아나운서님 너무 미안해 하지 마세요~^^;;
제가 방심을 해서그런거니까..ㅋㅋ

청랑
아직 희망이 남아 있을 것 같은데요.
각조의 3등 중 4팀은 16강에 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자면
3등이 가능한팀과 승점으로만 보자면
청룡조는 나머지 결과에 상관없이 3등이 16강에 들기는 어려울 것 같고
현무,금계조가 16강에 들어갈 것 같군요.(현재 3등이 1승인데다 3점의 승점이 있습니다.)
백호조가 어떻게 될지도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자면 양천팀이 좀 우세에 있다고 보다면
인하대는 3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고
봉황조도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다면 비각패가 좀 우세에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봉황팀은 3위까지 2승을 한 팀이 생길확률이 많으므로
주작팀의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강동:서울대, 고려대,대택경기가 남아있으므로
두 경기의 양상에 따라 판도가 달라지겠지만
강동이 서울대를 이기고
고려대가 대택경기를 이긴다면 인하대도 3등 4위로 16강 진출할 수 있습니다.
^^

-_-킁
아쉽습니다. 내년에 보다 준비된 모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