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비가 내린다고만 안했어도..
잠만보 | 2007-08-06 12:103,817
그니까 소개를 유학생으로 하던 놈입니다.
저번 금요일에 큰맘 먹고 서울로 올라 갔었습니다. 뭐 이유는 용산에 군복무(카츄사) 하는
사촌형 보러 간다는 것이 었지만 실제로는 가보지 못했던 인사동이나 대학로, 청계천 옆의 시장 건물 등을 한번 구경하자는 것이었죠.
금요일에는 그냥 대충 시간때우고 토요일에 본격적으로 놀러다닐려고 하는데
아침부터 비가 오더군요. 그래도 지하철로 청계천 옆의 평화시장 갔었습니다.
근데 비가오니까 별로 활기차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거기 수족관거리에서 햄스터집을 하나샀습니다(사촌동생 선물용으로)
사고 인사동으로 가서 보니 시간을 때웠습니다. 뭐 하루종일 햄스터집 박스를 들고 다녔죠.
왜냐면 솔직히 택견배틀 을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별로 탐탁히 여기지 않는 여동생과 사촌형을 데리고 이 핑계 저 핑계로 끌고 다니다가 5시 되어서 그 장소로 갔습니다.
안하데요...-_-;;
혹시나해서 5시 반까지 기다리다가 삼촌집으로 갔죠
집에와서 인터넷들어오니 '우천관계상....'
이렇게 억울할데가 !!!!!!!!!!!!
분명히 그시간에는 비가 안왔던것 같았는데...
허탈하더군요..
저의 택견배틀 방문이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죠....
그날은 용인대랑 다무가 붙는 날이어서 기대 만땅이었는데 말이죠
한마디로
이 뭔일이다냐~ 라는 말이 튀어나오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헐
헐.
ㅋㅋㅋ
ㅎㅎ 안타까운데 웃음이 나와 죄송합니다.
요즘 날씨 기상대도 못맞추는데... 담주에 세경기라니 담주에 함 더오시죠^^
요즘 날씨 기상대도 못맞추는데... 담주에 세경기라니 담주에 함 더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