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은발질 규정에 대한 건의사항

택견구경꾼 | 2007-08-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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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유도, 복싱처럼 경기를 하게된 역사가 길고 큰 메이져대회가 많이 열리는 무술에

비해서 택견 경기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아직 경기 규칙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여기서 역사가 짧다는 말은 규칙을 정식으로 문서화해서  정립해 놓은

지가 얼마 안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직은 택견경기가 워낙 친선경기처럼 되다보니 애매한 부분이 발생해도 심판의 합의에 따

라 좋게좋게 넘어가지만 나중에 위에서 언급한 단체들처럼 규모가 커질경우 애매한 규칙은

분명히 분쟁을 낳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뭐든지 한번에 다 바꾸려면 힘든법이니 이렇게

문제가 재기 되었을 때마다 하나씩 고쳐나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발을 곧게 찬다 아니다는 정말 보는 사람 나름인것 같습니다. 곧은 발질을

제한하는 이유가 안전 때문이라면 제생각에는 앞꿈치(흔히 얘기하는 코발)와 뒷꿈치에 의

한 타격을 제한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발바닥과 발등으로 차는 것만 허용하면 부상염려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부상이 염려된다면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머리 보호구 착용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옛날에 없어서 못썼지 나빠서 안 쓴건 아니지 않습니까?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_ _)

-_-킁
대택의 내지르기, 가로지르기는 코, 입, 눈, 목, 명치, 윗배 등 상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을 피해서 한다는 불문률(?)이 있습니다. 경기규칙상으로 존재하진 않지만 경기에서 그런 상해적 발질을 했을 때 주의(경고)를 받게 되지요.

결련조아
복장지르기는 대택이 좋아하는 밀어차기이고 "택견구경꾼"님이 얘기한 것처럼 분명 발바닥으로 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그 복장지르기 스타일로 즉 발바닥으로 밀어차더라도 곧게 뻗으며 "몸통"이 아닌 "얼굴"을 밀어차면... 입술이 찢어지고 코가 깨지고 이미 지난 대회에서 많은 부상자를 만들어 낸 경험이 있는지라 아마도 협회 측에서는 어떤 형태이든 앞으로 곧게 뻗어 차는 발은 금지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
발바닥으로 한다해도 뒤차기나 뒤돌아옆차기 형태로 곧은발질 한다하면 ㄷㄷ...
결련택견이 재밌는 이유가 보호대 없이 안전하게 할수있다는게 매력인데...
그냥 지금처럼 간단히 "곧게 뻗어서 차는 발질"이라고 규정하는게 더 나은거 같애요.
애매하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 어떤 경기라도 애매한 판정이 뭐 없을순 없지요..
경기라는건 뭔일 일어날수 있을지 모릉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