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댓글이 실망스럽습니다.

지방택견팬 | 2007-09-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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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구에서 택견배틀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번에도 한번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말씀드렸는데 아직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감정적인 모습이 보여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저는 그 어느 단체에도 소속되지 않아서 그런지(저는 수년전에 잠시 택견을 배운적이 있습니다.대학때는 대한택견, 직장인일때는 결택. 가까워서가 이유입니다.) 택견 그 자체를 즐길뿐입니다. 멋진 모습이 나오면 와 멋지다. 아쉬운 장면이 나오면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택견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그 순수한 놀이에 빠져 듭니다. 그러나 배틀에서 타 단체의 참가가 이루어지고 화합의 장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좋은데 타단체와의 경기가 끝나고 나면 서로서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편파니 오심이니 그러다 나중에는 조작이니 비리니 하는 말까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시작과 동시에 한사람이 상대방의 발을 먼저 살짝차고 시작하는 것이 대접으로 알고 있습니다.(잘못알았으면 수정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막상 그 기본인 대접은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발 순수하게 택견을 관람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먼저 택견을 배우는 사람으로써 존중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처음 택견을 접하는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실망하지 않겠습니까? 전통무예 전통무예 말로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 있는 진정한 정신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여러가지 여건이 좋지 못해(핑계일 수도 있지만) 미루고 있으나 반드시 택견을 다시 배우려 합니다. 물론 배우게 된다면 택견배틀에도 참가하고 싶구요..
계속적인 비방글이 된다면 실명제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
실명제로 해봐여.....
사실 뭐 실명제로 한다 해봤자 변하지는 않아요.
DC에서는 실명 밝히고도 그냥 막장짓...

하긴
실명제되면 악성글도 확 줄겠지만 원론적인 의견도 확 줄겠군요.
잘 분류해서 듣고 자체적으로 알아서 자제하는 게 이상적이긴 하죠.
그리고 이권이라는 게 개입되어 있다보니 어쩔 수 없지요.
사실 개개인으로 놓고 본다면 각기 다른 사람들일 뿐인데...
글쓴님이나 그냥 택견이 좋은 사람이라면야 맘편히 사람대 사람으로 운동하며
즐거우면 될텐데....

-_-킁
크게 봅시다. 한 마당이 되든 하나의 단체가 되든 하나가 되는게 이상주의자들 말처럼 쉽게 되는게 아닙니다. 과정일 뿐 입니다. 그리고 실명제로 입과 손을 못쓰게 만들겠다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권력자의 횡포일 뿐 입니다.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