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배틀을 바라보며
이동훤 | 2004-11-12 13:143,663
매일같이 들러보면서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따스한 기운 속에 치뤄진 예선전부터 쌀쌀해진 날씨속에 있은 결승 및 올스타전까지 멀리 이곳 부산에서 동영상으로나마 잘 지켜보았습니다. 학교에서 특별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택견의 맛을 전하려 하는 저에게 있어 이곳 사진과 동영상들은 참 좋은 자료들이었습니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다들 KTX타고 인사동 가자며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선수들과 선생님들을 보며 예전에 같이 운동하던 때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얘기도 해주면 녀석들이 꽤나 신기해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눈에 비친 여러 택견배틀 가족의 모습이 그렇게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다음주엔 저희 학교에서 계발활동 발표회가 있어 띄엄띄엄 연습한 품밟기를 보여주려 합니다. 격주로 주에 한번 품을 밟아본 녀석들의 모양이 어떨지 안봐도 짐작이 가시겠지요..^^'
글을 마무리 지으며 노파심에 몇 자 더합니다. 웹상의 글은 많은 이들이 보게 됩니다. 저희 아이들처럼 초등학생도 볼 수 있고 지나치듯 링크에 의해 오시게 되는 분도 있을 테구요.. 대부분 오시는 분들은 동영상도 보시구 지금 이곳의 글들도 봅니다. 그러면서 이 택견배틀의 분위기를 읽지요.. 성역없는 실명의 비판문화는 택견배틀 관계자 여러분도 환영하시리라 여겨집니다. 허나 오해나 감정시비꺼리가 될수 있는 것들은 신중히 고민끝에 남겼음 해요. 첫 돌 지난 아이라 생각하시고 사랑으로 택견을 봐주세요. ^^
그럼 이만 줄입니다. 결련택견 화이팅! ^^
삐짐이
부산에서 열심히 아이들과 지내고 있는 동훤의 소식을 여기서 접하니 너무나 반갑다~ 아이들과 품밟기를 하고 있을 너의 모습을 생각하니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언제나 밝게, 열심히 생활하길 바라고..
너 전에 내 사주 봐준다던 약속 잊은겨???[01]
너 전에 내 사주 봐준다던 약속 잊은겨???[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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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님과 님의 제자들 모두 택견을 가르치고 배우며 즐거워했을것 같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마지막글 공감합니다.[01]
택사마
우왕 이글을 읽으니 맘이 따뜻해 지네요. 발표회때의 품밟기 모습도 보구싶구요. 사진찍어 포토게시판에 올려주심 좋을텐데...[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