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와 황신구 선수 ... 5
루씨 | 2007-09-30 00:023,847
현오와 현진이, 현오네 엄마 그리고 저까지 넷이나 집을 나섰답니다 . 종로2가 정류장에서 내리면서 갑자기 밀려든 불안감 . 혹시나 황신구 형아가 안왔으면 어쩌나 ...
내내 안보이더라구요 . 김성복 선수도 보이고 ... 김지훈 선수도 보이는데 ...
성대명륜과 용인대의 배틀을 시작했는데 ,,, 크 ~ 오른편 쩌 ~ 위로 황신구 형아가 보였습니다 . 현오에게 알려줬더니 이렇~게 보더니만 입이 귀에 걸립니다 .
우리는 용인대를 응원했습니다 . 정주렬 감독님이 멋져서 . 정말입니다 ^^ 그런데 아쉽게도 ... 정말 아쉽게도 용인대의 4강 진출이 무산되었습니다 . 왜 마지막 주자로 정주렬 감독님이 안나오셨을까요 ...
드디어 이름도 멋진 안암비각패와 강동전수관의 두번째 배틀 . 선수 입장을 한 황신구 선수가 현오에게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 뿌듯해하는 현오 ^^
황신구형아가 첫 출전 . 순간 현오가 그랬습니다 . 김성복형아는 아니겠지 --;;; 다행하게도(?) 김성복 선수는 아니었는데 ,,, 황신구선수가 그만 후려차기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 그때의 현오의 표정이란 ... --;;;
네번째 선수로 김지훈 선수가 나오고 ... 강동에 김성복 선수가 나왔습니다 . 현오의 표정이 심각해지면서 고개를 떨구더니만 "졌다" 하는 겁니다 . 현오는 왜 김성복 선수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는 걸까요 ???
연장전 1차전에 김성복 선수가 나왔을 때 만해도 우린 안암비각이 지는 줄 알았습니다만!!! 무승부로 끝나고 2차전에서 김지훈 선수가 김유신 선수를 힘겹게 이겨 4강진출을 확정지었지요 . 현오는 일어서서 박수를 치고 난리였습니다 ^^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과 인사를 하느라 바쁜 황신구 선수에게 현오를 데려갔습니다 . 황신구 선수는 여행중에 산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 사진도 찍고 . 폴라로이드 사진을 두장 찍어서 하나는 황신구 선수에게 하나는 현오에게 주었습니다 .
현오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내 황신구 형아 얘기 뿐!!! 이었습니다 . 그리고 ... 우리는 4강전에 또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 4강전에서는 황신구 선수가 현오와의 약속을 꼭 지키기를 바랍니다 .
뭐 꼭 이기지는 않더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 . 그거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 진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던 현오도 황신구 형아가 지긴 했어도 멋있기만 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어느새 그걸 깨달아가는 모양입니다 . 이녀석이 택견배틀을 통해서 그만큼 자랐습니다 ^^
손크고발큰놈
신구가 너무 부럽네요^^
현오야 다음번에는 형도 응원해주면 안될까?ㅎㅎㅎ
그나저나 다음 시합에서 신구와 한판 붙어야 하니...
정말 난감하네요...ㅜ.ㅜ
현오야 다음번에는 형도 응원해주면 안될까?ㅎㅎㅎ
그나저나 다음 시합에서 신구와 한판 붙어야 하니...
정말 난감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