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해... 너무 즐거웠습니다.

청랑 | 2007-10-2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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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한복을 꺼내 다시 입었습니다.
2000년도 4학년을 마지막으로...  졸업 후 거의 6년만인데요
04년부터 후배들이 경기하는 모습만 구경하다가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직접 해보려고 다시 한복을 꺼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발도 잘 안 올라가고 몸도 둔해졌는데
기분은 전과 다르지 않더군요....

2007년은 배틀경기에 참여하면서 1년이란 시간이 빠르게 간 것 같습니다.
^^
오늘 낮에는 지난 1년간 배틀에 올라온 사진을 쭉 보면서
올 해 기억에 남는 순간과 다시 운동을 하면서 같이 했던 사람들...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분들의 사진을 따로 저장해봤습니다.
(배틀홈피 생생화보에 있는 사진들 중)

팬까지 확보하고 있는 신구
중앙전수관에서 함께 연습했던 이점술 선생님(요즘은 왜 안나오시나요?? )
제가 싫어하는 잘생긴 스타일 동민
식신이라 불리는 경근
술자리에서 함께 얘기 나눴던 김성복선수
올해 확실히 이름 알린 암사자 건희
우리팀의 에이스 황금발 지훈이
취업 직후라 바빴던 형우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하시는 빈선생님
같이 운동하기로 한 연세대학생(들)-저랑 운동하면 빡셀거에요... ^^
신랑감 0순위 대규
미투리 사는데 도움주신 인제형-예전엔 같이 시연하러 다녔는데 정말 오랜만에 ....
택견을 그만하려다 다시 돌아온 관호... 정말 잘 돌아왔다. ^^
생긴 거랑 안 맞게 장난질 하는...성용이
역시 에이스 홍덕이
열심히 했던 성경이... (아직 젋으니까 내년을 기약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올해 감독 데뷔...내 월요일 선생님인 정감독(못한다고 어찌나 구박을 하던지.....)
다음엔 더 강하고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유신선생님(오랜 대화를 나눠보진 못 했지만...)
사진은 없지만 손크고 발큰 인동이(나랑 시합하다가 다쳤다던데 어쩌나.... 여자친구가 날 미워하겠구나....)

생생화보에 있는 사진에서 찾아서 그런지 그 밖에 빠진 사람들도 많네요.
중앙전수관 찬재, 후배 기중이, 현욱이....
역시나 내가 싫어하는 잘생긴 태경이....

새로운 분들과 알게 되고 즐거운 시간까지...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경기가 하나 남았는데
끝나는 순간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p.s. 음악은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 상관없을 것같지만
저작권 어쩌구 상관있다면 알려주세요 음악 지울께요...

울끈이
저도 개인적으로 올 1년 정말 많은 경험을 했네요.
너무 좋은 글 올리셨네요. 나름 추억에 잠깁니다.
제 얼굴도 나오네요. 아... 2007년이여..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해입니다. 사진을 보니 아직도 흥분되네요.
행복합니다. 감동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모구
청랑이 상혁이형이셨구낭~ ㅎ

labyrinth
상혁이형이셨구나아 +_+ 형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손에 땀이 쥐어지던 것을 기억합니다.

다승왕다승왕! - 전 한울의 현우예요

비각패 막내
올 해 우리 끝까지 같이 할 수 있었던 건 상혁이 형이 제일로 열심히 해줘서 였던거 같아요
명색히 막내라는 저보다 언제나 일찍 나오시고 열심히 운동하셨던 상혁이형
앞으로의 택견인생에 가장 본이 되실 분 같아요

저도 항상 '나 왕년에 택견 좀 했었는데....'가 아니라 '난 지금도 택견 쭉~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기를^^

P.S. 상혁이형의 다승왕 등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ㅋㅋ

고고고
희 애 락 의 감동

멋져요

청랑
사진 퀄리티 최하로 줄여서 다시 올렸습니다.
사진의 질이 많이 떨어진게 눈에 보이는군요...
사진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트래픽 때문에 용량을 줄이고자 질을 좀 떨어뜨린 겁니다.
^^

P.S. 문자로 노래 제목을 물어본 류모씨의 자제분인 모대규...
제목은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

청랑
정감독에게 사진이 많이 안보인다고 문자가 왔네요.
트래픽이 많으면 아마도 그럴 건데
제가 개인 홈계정에 둔거라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더 돈 벌면 개인서버나 하나 운영해야죠...
^^
저녁에 이미지 용량을 좀 줄여서 다시 수정할께요...
그러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네요...
궁금하신 분들 좀만 참아주세요...

고유석
제가 촬영한 사진을 이렇게 보니 정말 느낌이 다르네요^^
감사합니다 잘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