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누구시죠?
어라? | 2008-04-09 23:024,029
굼실굼실, 우쭐주쭐 거리는 추임새 부드럽다기 보다는 흐느적거리는 춤을 추는듯한 몸동작이
도무지 상대방을 제압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져 든다.
우리 민족 고유의 3박자 탄력에 바탕을 둔 선조들의 무술 택견의 겉모습이다.
그러나 택견은 탈춤과 같이 경쾌하기도 하고 부드럽지만 뱃힘으로 상대를 절명케 할수도 있는
외유내강적인 자랑스러운 유리 고유의 전통 무예이다.
고구려시대 벽화에도 등장하는 맨손무예.
맨손무예의 명칭이 사료로 기록된것은 고려시대 고려사실록에 명시된 '수박'이라는 무예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수박’은 군사를 뽑는 정규 시험과목으로 명시되어 있다.
수박으로 표현되다 택견이란 기록으로 등장한 것은 조선조 22대 왕인 정조(1777-1800)때의 일이다.
고대의 맨손무예가 택견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추축이다.
유래는 적어도 삼국시대나 그 이전이다. 고려시대에는 이미 체계화 되었다.
택견은 일제 식민지시절 문화말살정책에 명맥이 끊길 뻔한 암흑기를 거쳐 고 송덕기옹에 의해
주요무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예로부터 사대문안에서 행하던 택견을 “위대(윗대)택견”이라고 하였고, 사대문 밖 택견을
“아래대(아랫대)택견” 이라고 불렀다.
인간문화재 고 송덕기옹의 위대택견을 1969년부터 배운 고용우 관장이 현재 세계 무술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LA에서 위대택견의 모양새를 이어 가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LA한인타운에 자리를 잡고 우리 민족 고유의 택견을 계승, 발전에 여념없는
고용우 관장과 뜻을 같이하는 관원들은 택견지킴이를 자처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승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위대택견 고용우관장 213-210-3463)
<사진= 신현식 기자>
주요무형문화재 제76호 기능보유자 고 송덕기선생의 수제자인 위대택견 유일한 전수자 고용우 관장.
고용우 관장이 택견 기본자세인 활개짓을 연속동작으로 보여주는 허새비(허수아비)춤을 보여 주고 있다.
'밟기’는 상대를 제압하고자 할때 밟아버린다는 우리민족의속성에 걸맞는 택견 특유의 기법이다.
밟기는 질러차기로 밀어쳐 넘어지면 뱃심을 바탕으로 곧장 밟아버리는 위력이 엄청난 택견최고의기예이다.
....사진은 이상하게 안나오네요..
저작권
근에 위의 글은 마치 도기현선생님이 쓴 것처럼 그분의 글을 거의 모방했는데 이런건 저작권법에 안걸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