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다 (2)

ups&onu | 2008-07-17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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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다 (1)을 적구 기대하구 맨 상단에 올려진 배틀. 국민대와 전주덕진의 경기를 감상.

언제봐두 참 재미 나는데.. 배틀이 처음 열리구 영상이 올라오던 시절과 별반 다를것이 없어보이는 움직임에 씁쓸하다(2)를 적어봅니다.

경기장내에 많이 뵙던분들두 계시구.. 좋긴하지만...

씁쓸하다(1)에서 말했듯이.. 발전이냐 보존이냐를 놓구 생각했을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발전두 아니요 보존두 아니라는 견해로 생각이듭니다.

가장 으뜸인 견해로... 아랫발질의 무용지물화.. (보호대착용)

보호대를 착용함에 따른 무체급경기에서 벌어지는 체격차이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 사라져 버렸기에...

=>  "선수보호차원에서 어쩔수 없다 " 라고 말씀을 하신다면야 ...

     그럼 생각을 바꿔보세요.. 내 저눔을 기필코 원빤치 쓰리강냉이로 다스려야지가 아니구
     내 저눔에게 나의 기량으로 한번 눌러줘야지로요 ^^

     그리고........  자신의 기량을 높이려 노력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는 몸짓은 아무런 쓸모짝에두 없는 것이랍니다.

     자신의 기량을 높이며 몸짓을 제어하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랍니다.
     ( 영화 챔피언에서  득구 빤쮸입혀서 거울앞에 세워놓구 관장이 그러죠.. 그 앞에 서
     있는 넘을 자빠쳐야 한다고.. 명언이죠.. ^^ )

흠 오랜만에 자판 두들겼드니. 목 아프네...

넘 신경써서 읽으신분은.. 이상한 놈 하나 다녀갔다 생각하세요.

솔직히 배틀 게시판에 올릴만한 글은 아니지요.. 이곳은 택견만이 아닌 다른분들두 참가를 하시니 말이에요.  그러나.. 택견판에 들어왔으면 택견판에 적응을 하셔야 ^^

바람발
아이쿠...그냥 남긴 댓글에 또 댓글이...^^; UPS&ONU님, 아, 음, 제가 두가지를 구분안하고 썼네요; 발전은 택견배틀이고 보존은 송덕기옹대회라는 것이었는데; ㅎㅎ 아, 그리고 전 부위별로 나누어서 훈련하고 있고 선생님께 그렇게 배웠어요. 처음에는 저도 그냥 보통 말하는 로우킥만 주로 찼는데 그것도 바깥쪽보다는 안쪽이 더 효율적이라고 하셔서 안으로 좀 바꾸고...바깥으로 높이차던 버릇을 더 아래로 차기도 하고 종종 발등이나 발목부분이 견주기 상대의 뼈에 부딪쳐서 아팠는데...전 되려 보호대 차고 더 다양하게 잘 쓰게 되던데요...^^; 아닌분도 있나보네요;; 사실 그 전에는 잡히는 문제도 있고 했지만 잘못하다 상대가 막으면 아파서 엎어차기쪽은 잘 안썼거든요...

아, 그리고 괴리감있음님...음, 저는 송덕기옹 대회의 룰이 바뀌고 강화된 것이 결국 택견배틀에서도 도움이 되겠다는 걸 아래 적었다시피 성주전수관과 경기대의 경기를 보고 느꼈는데요 ㅎㅎㅎ 저는 발전상은 택견배틀, 보존은 룰이 바뀐 송덕기옹식으로 둘다 잘 조화롭게 더디게 나가고 있다고 보는데...ㅎ^^ 하여튼 다들 화이팅...!

괴리감은 분명있음
전 본문쓴분 글 공감합니다... 선수보호 차원이건 맘대로 가격하기위함이건
어쨌던 발등보호대 도입과 함께 택견의 다양한 발질중 아랫발질은 거의 효용성을
잃은게 사실이고 또 우리가 교육받을때 (다른전수관에서 지도하는분들도 한번쯤은 이런말하셨을거라 믿음) 또는 결택홍보용 각종 다양한 영상물에서도 아랫발의 매운부분을
한두어대 제대로 맞으면 기동성을 떨어뜨릴수 있고 택견에 체급이 없이 즐길수 있는
부분중 하나라는것...

아마 그부분이 아쉬울 것입니다 저역시 수년전부터 공감하는 부분이었고

사실상 지금은 덩치가 큰 사람이 태질위주로 다가오면 막막해지는 룰이 되어가는건
맞습니다 아니라고 부정하실분 부정하세요

택견의 현재모습과 미래는 안보입니다

택견배틀의 홍보효과와 배틀만의 발전은 인정합니다

소위 매체에서 알아오던 특정단체의 몸짓만을 아는 사람들과
배틀판의 택견을 보신분들은 분명 다른 반응을 보이니까요

그부분에서는 공적을 인정할수 있지만

저역시도 배운것에 대한 괴리감을 분명 느낍니다...
분명 배틀은 현대화를 추구한 택견의 모습입니다 그건 맞지만
기왕에 계승회라는 이름을 추구했던 송덕기옹 송덕기옹 그렇게
부르짖던 그때의 정신과 자부심을 추구하려면
발전이상의 확실한것 온전한것 이라는걸 더 부각하는 방향이
지금보다 더 더뎌도 맞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편 송옹추모대회의 룰의 변화는 두팔벌려 맞이하는 바입니다

UPS&ONU
좋은 지적 감사드리구요..
바람발님이 말씀하신대루 발전과 보존 둘다에 신경을 쓰기에.. 제 견해로 더디게 느껸다라는 표현이 옳은지는 모르겠으나.. 좀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배틀은 보존이란 표현은 좀 어울리지 않는다란 생각이 드는군요.
발전이라는 표현만이 배틀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모대회를 보존의 시각에서 보아야 명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리구 아랫발에 대한 약간의 견해차이가 보이는군요
바람발님 말씀대로 글러브란 내 자신의 주먹을 보호 한다는 것이 정확한 것이기에 토를 달지는 않겠습니다만.. 복싱과 판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 전 생각을 하기에 몇 글자 남깁니다.

아랫발의 어긋남으로 인한 발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호대를 착용한다.

=> 아랫발을 부위별루 나뉘어 보겠습니다.
그 첫째가 발목. 둘째가 무릎과 발목사이, 셋째가 무릎, 네째가 허벅지..
정면으로 보았을때.. 큰 부위로만 나뉘어 본 것이랍니다.

여기서 세번째 무릎은 제외를 시키겠습니다. 이유는 아시리라.......

아랫발질을 수련하실때.. 부위별루 나뉘어 하시는지가 궁금해지는군요.

수련을 하신다면... 제 답변이 무엇인지는 아시리라 여겨지기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 몸짓에 대해선 제 그릇된 판단이였을수도 있겠군요.. "바람발"님 처럼 많은 영상을 본것이 아니기에 말입니다. ^^

즐거운 하루되시구..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바람발
뭔가 오해하시는데...대부분의 경기에서 보호대를 착용시키는 것은 상대의 배려라기보다는 내 부상을 신경안쓰고 마음껏 때릴수 있는 쪽이 더 큽니다...킥복싱도 그렇죠...글러브 끼어서 상대는 맨주먹으로 맞을때보다 충격이 덜할 수 있습니다만(밴너와 최홍만의 경기에서도 최홍만의 왕주먹이 밴너의 얼굴을 정통으로 쳤지만 코뼈가 부러지거나 하진 않았요?) 반대로 이쪽도 내 주먹이 다칠 생각을 접어두고 마음껏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발등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은 아랫발질의 무용화가 절대 아닙니다...되려 엎어차기를 안으로 찰때 높게 차다가 상대의 무릎뼈와 부딪치면 내 발등이 더 타격이 크답니다...반면 보호대일 경우는 공격하는 쪽이 훨씬 유리하죠...

그리고 옛날 영상 올라오던 때와 움직임이 변화가 없다는 말은 전 동의할수 없군요...접때 어떤분이 댓글로도 올려주신것 같은데 훨씬 품의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저는 보입니다. 저도 2004년부터 배틀 경기와 송덕기옹대회 경기를 모두 보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대놓고 보이게 밟아야 하는 대한택견쪽과는 다른 개념의 품이지만 많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이상 오소독스 상태에서 로우킥만 연발하는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결련택견협회는 지금 송덕기옹대회의 룰을 강화시키고 또 출전제한을 반드시 다섯마당 이상으로 제한시키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택견꾼 이상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택견꾼 심사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보인 경기가 배승배 선수와 김성용선수의 경기라고 생각되네요. 두 선수의 경기는 누가 봐도 아주 멋들어진 택견경기였습니다. 안그런가요?

제 견해로는 발전과 보존 둘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제가 보기에도 마구잽이 같은 것의 제한을 좀 풀었으면 좋겠고...송덕기옹 대회에서 아랫발잡는것의 금지도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만...어쨌든 결련택견협회의 선생님단 분들은 여러가지로 논의를 하시고 노력해나가시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암튼 전 그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