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잽이와 기타 애매한 태질의 효과적인 룰

배틀러 | 2008-07-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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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잽이의 제한이라는 부분은 분명 매끄럽지 않은
택견을 좀더 택견스럽게  즐길수있는 택견판을 추구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허나 조금만 더 발상을 일찍 바꿨다면 마구잽이의 제한까지 두지 않고도
자유롭게 즐길수 있었을거란 생각을 지금 불현듯 해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태질의 경우 현재 배틀판에서 물론 아니그런 경우도 많지만
같이 쓰러지는 형태의 태질들이 종종왕왕 나옵니다
그것은 무슨얘기냐라면 체중을 싣는 형태의 태질이 변모또는 응용되고 있다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태질어느것 중에도 같이 쓰러지라는 태질은 없습니다
애초에 택견이란 무예 그속의 경기안에서의 룰이 정확히 어떻게
전해졌을지는 저는 모릅니다 송덕기옹도 아니고 그당시 택견을 했던 사람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분명한건 태질(상대를 쓰러뜨리면 이긴다는룰)은
어떻게보면 그이상의 생각해볼수 있는 부분이...
상대가 넘어지면 이긴것으로 간주하는 우리민족의 무예 특성에
있었겠죠 거의 본능적으로 싸움이 나면 상대가 넘어지면 밟아서 더때릴려하지
영화처럼 일어서 하고 싸우진 않을듯... 그역시 어떤무예이던 그이상은 위험한것
이라는걸 선인들은 알고 그범주 (안전이지켜지는선)에서 스포츠로서 즐겼던것


마구잽이에 까다로운 제한을 두어서 사실상 쓰지않는 쪽으로
가는것 보다는 같이쓰러지는 태질승이 나왔을경우
물럿거라와 같이 무효판정을 주는게 더 효용성 있을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런경우 공격자가 조금더 늦게 넘어지고
눈으로 판단이 잘안될때도 있고 애매한 부분이 분명있습니다
아예 그럴바에야 확실히 태질로 이기면 그만이라는 겁니다
상대는 쓰러뜨리되 나자신은 멀쩡히 서있어야죠

이부분에서 더 깊게 들어간다면
요즘 많이 나오는 안전사고도 줄것이라 봅니다
물론 순간에 이뤄지지 않으면 물럿거라가 선언되고 추구하는 태질을 끌기위함이지만
또 그러다보니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어떻게든 쓰러뜨려 보려고
무리한 하중을 주게되어 부상을 입는걸 봅니다 (타격에의한부상은 현재로서 발견된것없음)
있다면 모선수가 후려차기로 턱... 재수없는경우였죠 ..

그리고 분명 위와같이 즐기려면 선수 본인들도 마인드가 조금 바뀌어야
할거라 봅니다 내스스로 힘이 아닌 정확한 틈과 상대힘을 이용한 찰나의 태질이
아니라면 힘들겠죠 하지만 분명 택견의 태질의 특성은 그런데에 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힘보다는 기술!(유도,레슬링,씨름,기타유술류와는 유사하지만 다릅니다)

같이쓰러지는 경우엔 장외던 장내던 승을주지 않았음 합니다
또 마구잽이를 제한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정확히
두발을 노린것이 아니라면 분명 같이쓰러질 경우가 많아질것이고
승이 인정안되기 때문이죠 고로 내몸을 던지듯하는 태질류는 자연적으로
쓰지 않게됩니다 또한 심판의 애매하다고 느낄수 있는 부분도
해소시킬수 있지요 (그자리에서 인정하고 뒤에서 오심아냐라고 할수있는부분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의견남겨주세요
그리고 또 실제 이렇게 해보세요 해보시면 일리있다고 느끼는 분 계시리라봅니다

의환
으음....;; 이런 류의 설명은 몸으로 직접 보여드리거나 동영상 같은 걸로 설명하면 어느 부분에 대한 생각이 다르고 어느 부분에 대한 생각이 같은 지 확실하게 판가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그리고 제가 말한 부분은 딱히 누군가에게 배운 게 아니라 제 경험에 근거한 겁니다. 제가 기술이 부족해서 과거에 마구잽이를 사용할 때, 상대를 앞으로 밀어서 자빠뜨리는 방식으로 마구잽이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를 뽑는 방식으로 사용했거든요. 더 기술적이고 힘이 들지 않는 방식은 당연히 상대의 회목에 있는 무게 중심을 손으로 당기면서 어깨로 상대를 밀어 자빠뜨리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격한 경기 중에 급하게 쓰면 사용자도 무게 중심을 못 잡고 같이 자빠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반면, 뽑는 스타일의 마구잽이는 다소 기술이 부족해도 힘만 충분하고 무게 중심만 상대에게 붙일 수 있으면 기술이랑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힘의 방향이 위쪽으로 향하므로 상대를 넘기면서 자기가 같이 자빠질만한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기술이 없던 사람이 기술을 연마해서 상대를 앞으로 밀어 자빠뜨리는 마구잽이를 구사한 뒤 자신만 자빠지지 않게 되는 경지에 이르는 시간보다 원래 힘 좋은 사람이 무게 중심을 상대에게 붙이는 법을 익혀서 뽑아버리는 법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훨씬 짧습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 대개의 경우 승률은 후자가 더 높게 되며 이러한 시합 결과들로 인해 '마구잽이를 기술로 승화시키려는 노력'보다는 힘으로 뽑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게 될 것 같군요.

배틀러
그리고 같이 쓰러지는 쪽으로 상대가 할것이다 라 하셨는데 그것도 동의못합니다
태질자체가 칼잽이과를 제외한것들이 모두 밀착하거나 덜미를 잡거나 해서 쓰러뜨리는
행위입니다 고로 같이쓰러지는것과 상대를 눕히되 밀착해서 눕히는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태질 마주메기기때에도 넘어지는쪽은 상대를 어느정도 의지하고 눕게됩니다
다른 유술류처럼의 낙법이 나올수가 없지요 그만큼 맨땅에서는 더 위험할수도 있지만
같이쓰러지겠다고 작정하지 않는한 (다른비교론 태질시 옷을잡아서 교묘히하는행태)
정말 작정하고 하는것은 주심부심눈에도 띌테고 경고사항이 되겠지요
말그대로 육탄공세 힘으로만 양상되는 태질은 더줄거라봅니다

배틀러
전수관에서 상대를 넘길때 같이 쓰러지듯한 기세로 하라고 배워서 라는건
배틀규칙에 맞춰진 교육일테죠 택견태질은 힘을길러서 쓰는게 아닙니다 (물론적절한힘의운용은 반드시필요)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님에게는 그게 정답이 되겠지만
절대 동의할수 없네요 말그대로 그런기세이지 같이넘어져도 좋다는 아닌거겠죠
그리고 발질위주로 갈것이라하신분도 계신데 제가 제안한것은 같이넘어지는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더 까다롭게 와닿을수 있으나 확실하게 태질로 이긴다는 측면이고
택견태질의 특성을 더 잘 살릴수 있으리라봅니다 (힘만이 아닌 기술과적절한힘)
같이쓰러져도 반칙이거나 그런제제는 없으므로 발질로만 갈 이유가 없고요
힘쎈자가 들어올려버리면 물론 끝나겠죠 하지만 예전부터 직접봐와도 육탄공세하듯
같이넘어지는쪽의 마구잽이는 쉬워도 마구잽이후 들어서 매치거나 커리큘럼의 마구잽이를 정석으로 구사하는건 많이 안나왔습니다 설령 마구잽이로만 간다해도 성공을못하면
덜미를잡고 별기술없는 선수에게 경고가 주어지듯 주심의 제량으로 콘트롤하며 경기를 진행하면 되리라 보고요
그만큼 마구잽이란것도 쉽게되는건 아닌거구요~
정말 아쉬운게 그겁니다 아랫발질의 100퍼센트 효용성을 못살린다는것
그것만 제대로 해줘도 쉽게들어옵니까?
물론 안전도 생각한다하지만 애초에 택견은 아랫발은 물론 피하거나 흘리는 올려재기등이
지금은 (배틀판)에서는 너무 퇴색해가는건 맞습니다
자신없는자 택견판에 오지말랬다고
아랫발무서운자 택견판 나오지말거나 열심히 피하는법을 익혀야겠죠 그게품이고

의환
같이 넘어지는 판정을 제한하고 마구잽이를 허용하면 그야말로 힘이 세고 무거운 사람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집니다. 마구잽이 자체가 '기술'적으로 사용하면 자신의 무게 중심을 상대에게 전부 실으면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 자세는 시전자가 상대보다 가벼우면 거의 같이 쓰러지면서 쓰지 않으면 충분한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반면, 힘이 좋은 사람은 그냥 잡아서 뽑기만 하면 됩니다. 과거에 마구잽이 사용 시 가장 안 좋은 모습이던 힘싸움 양상이 벌어지게 되는거죠.

엣지워커
확실히 무술적인 측면에서 봤을때도, 같이 넘어졌을 경우, 메치기나 태질의 효과가 반감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같이 넘어질 경우에 대한 판정을 조금 바꾸는게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거 역시 충분한 실험을 거친 뒤에 생각해볼 문제인거 같습니다.

UPS&ONU
흠 ~ 마구잽이에 대해선 별루 할 말이 없넹..

속으로 적어, 자판을 두들겨 하는데.. 흠 ~ 다음번에 시간나면.. 두들겨야겠다. ^^

글쎄요...
이론적으로 생각으로 되겠고, 규칙이야 그렇게 하면 선수들이야 하겠지만.
경기가 발질 위주로 변화하거나 중간에 맥을 끊끼 위한 태질, 상대에게 중간에 데미지를 주거나 체력을 빠지게 하는 태질이 될 듯 싶습니다.

유도에는 본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메치기 본에는 상대와 함께 넘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합에서 이원희선수가 서서 넘기던가요? 왕기춘 선수가 서서 넘기던가요?

그런 선수는 세계대회를 봐도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말 실력차가 나지 않는 이상 말이죠.

그런 룰을 적용한다면 경기는 루즈해지고 선수들은 태질에 대한 방어가 게을러 질 것이며, 발질 위주의 방어만 할 것입니다. 대신 하단에 대한 공격은 더 세질 것 같군요,.

바람발
음...저랑은 의견이 다르시네요^^; 쓰러지는 태질을 제한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라고 봅니다. 어, 그리고 저는 전수관에서 상대를 넘길때 같이 쓰러지듯한 기세로 하라고 배워서;; 그리고 씨름에서도 같이 넘어져도 먼저 넘어지는 쪽이 지잖아요?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그거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너무 제약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태질에서 상대와 같이 넘어지면 무효~라는 식이 되어버리면 오히려 선수들은 넘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상대를 같이 끌고 들어가려는 방식으로 잡아버릴테고 더 경기가 좀...지저분해질거 같아요;;; 나만 그런가;;;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