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일 그제 경기 관전평

택견사랑 | 2005-05-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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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관람했습니다..동의 태견분들은 솔직히..좀 연습을 더하셔야 할듯하구..(일반 보통 결련택견동아리보다 못한듯)사실 처녀 출전이라서 가만 하고 보았음...전통택견은(충주택견) 수련생들이 맞습니다..다른 대회에 출전하던 정예들은 전수관을 운영하게 되어 이번 대회에 안나왔습니다..물어보았지요...암튼 끝까지 가는 접전이었구..전통회 마지막 분이 3명을 이기는 투혼을 발휘해 끝나더군요..이크 안하시고 빠새를 줄기차게 왜치던 용인대분(사실 좀 맘에 안들었음 기본도 안지키구)코피 터지고 질때 의사하테 가서 진찰 받을떄 좀 고소함 태견장이지 태권도의 장이 아니니깐..암튼 결련 택견 하는 사람으로써..잼났음..그리고 보통 정도의 팀이지 월등하지 안은듯함..선수의 기복 아주 큼..

원썩볶음
품밟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제가 처음 동아리를 들어가서 택견을 배울때 선배들이 항상 얘기하는 것이 "택견은 품밟기가 전부다"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요즘 택견 배틀을 보면 분명 기술이나 뭐 기량은 정말이지 발전을 많이 했는데 정작 품밟기를 잘(?)하시는 분은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전 빈현용 선수(전주 덕진)의 멋진 기술도 좋지만 그 몸 추임새와 품밟기를 더욱 높게 평가한답니다.

택견꾼
잡고 늘어지거나 하는태질이 아닌 택견태질의 순수의미(옷을잡거나 힘으로 제압이 아닌 상대의 헛점을 이용한 전광석화같은 중심무너뜨리기 여타 유술류의 유술과는 차별된 택견만의 독특한 힘겨루기)도 살리고 또 발질로 얼굴만 노리는것이 아닌 몸짓을이용(품밟기)한 아랫걸이 아랫발질 등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러므로 경기장은 더 작아져야 택견의 기술적인 면을 살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택견만의 상대와의 거리는 따로있지는 않지만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단타식의 단조로운 공방은 택견품밟기도 살리지 못합니다 비각술 역시도 상대의 몸짓을 읽어가며 그것에 맞추는 것이지 거리가 멀다해서 또는 짧다해서 적용되는건 아니지요 택견안에서의 자유로움이 택견인것이죠
또한 현재의 경기장이 송 할아버지가 하셨던 경기장과는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타식의 공격이 허용되는 또 그것을 피하려는 몸짓이 올려재기나 오금접기가 아닌 뒤로 물러서는 여타의 격투기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함 택견의 올려재기등 아랫걸이 기술은 서로의 물러섬이 적음 속에서 품밟기를 이용한 상대의 공격흘림과 내 중심을 이용한 맞대응이 아닐까합니다 택견은 자유로운 싸움입니다 하지만 택견이 추구하는바는
분명 있습니다 그것을 지키고 행할때 택견안에서 자유롭다 할것입니다

택견의 특성을 살리려면 경기장을 더 작게해야함!!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반문도 좋고 다른생각 가지신분 글달아주세요 생각 나누고 싶네요

행인
저도 불끈이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요. 동이택견은 장소가 좀 더 넓은 곳에서 발질이 나오기 좋죠. 올해 가뜩이나 경기장도 좀 더 좁아진 가운데 벌인 경기라 그런 것일 겁니다. 무수리님은 시비거리 말만 남기고 언쟁 그만하라고 하시는군요...들판 달리던 말이 경마장에서 달리려면 적응이 필요한 법입니다. 룰이 그런 맥락이고요...택견배틀에서 펄펄 날던 선수들도 전통택견회 시합 가서는 성적이 좋지 못한 것도 비슷한 것 아닙니까?

무수리
룰이라...그면 그곳 택견은 얼굴 차지 말고 넘기지 말라는 택견 룰인가?..암튼..이상입니다..언쟁..그만!!!!

후리기대가
예..저도 불끈이님 생각에 동의합니다..룰이나 주변환경은 선수의 심리에 크게 작용하지요..당연한 것입니다..스포츠 심리학에도 나오지요^^

불끈이
안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열심히 하는 복싱 선수가 언제 어디서든지 열심히 하는 태권도 선수 경기장에 와서 경기룰이 통할까요? 반대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룰- 속에서는 어느 고수라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극진의 최배달 총재도 -룰- 이 없는 무차별에 강하셨던 것 아닙니까.

택견꾼
물론 기량자체를 비관해선 안되겠죠 하지만 어떤 우수한 무예를 한 사람은 어딜가든 어느룰이든 통하는법입니다 경기장의 크기같은경우는
선수본인이 준비하고 왔어야죠 암튼 어떤 무예를 익혔던 그것이 어떤룰을 사용하던 그 무예가 우수한 것이고 또 본인이 열심히 수련했다면 어느곳에도 통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미풍
그렇게 쉽게 말할건 아닌거 같습니다. 일단 동이택견분들의 부진은 익숙하지 않은 경기룰이 클 수도 있습니다. 동이 택견분들 하는걸 보니 발길질 형태나 비각술등의 기술을 보니 메트 3*3의 거리가 아니라 4*4 그 이상의 거리에서 평소에 연습하신듯 합니다. 아무튼 이후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