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용어의 사전적 의미

dnf | 2008-09-22 12:46
3,863
1. "까다" (사람 몸의 단단한 부분을) 세게 때리거나 상처를 내다. 현재 속된 말
예문) 정강이를 구두발로~/ 돌로 대가리를 ~
  
"까라" "까" 라는 응원에서 알수 있듯이 택견은 밀어차는 것이 아니다.

2. "태질" 세게 메어치거나 내던지는 것
태질안에 걸이의 수(방법)이 있는 것으로 넘기는 수는 태질이란 이름이 적당함

3. "발길질" 준말 "발질"
(사람이나 동물에게) 발로 차는 짓을 하는 것

4. "복장" -  가슴의 한복판

5. "지르다"  - (몸이나 물체를) 주먹이나 발로 세게 내뻗어 맞게 하다.

예) 복장을 지르다 - 가슴 한복판을 주먹이나 발로 세게 내뻗어 맞게 하다.

6. "곧다" - 구부러지거나 비뚤어지지 않고 똑바르다.
예) 곧은 발질 - 구부러지거나 비뚤어지지 않고 똑바른 발질

7. " 굼실거리다" - (벌레나 뱀 따위가) 느릿느릿 자꾸 움직이다.
      (물결이) 굽이치며 넘실거리다. 또는, (어떤 사물이) 물결처럼 넘실거리다. 굼실대다.


8. "탁견" - 현재 맞춤법 상으로 "태껸"(택견) 의 옛말

9. "결련택견" - 여러 사람이 편을 짜서 하는 태껸(택견) 준말: 결련태

10 " 판막음" - 그 판에서의 마지막 승리

11. " 활개" - 사람의 어깨에서 양쪽 팔까지 또는 궁둥이에서 양쪽 다리까지의 부분

12. " 덜미잡이(잽이)" - 사람의 뒷덜미를 움켜잡고 몰아가는 짓
씨름에서, 몸을 뒤로 빼면서 상대자의 덜미를 잡아 누르거나 돌려서 엎어지게 하는 기술

13. " 본때" - 본보기가 될만한 행동이나 사물



* 다소 생소하지만 관련된 용어입니다.

1. "외딴" -  태껸에서, 혼자 판을 휩쓸며 치는 일(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음)

2. "날파람꾼" - 바람을 일으킬 정도로 날쌔게 움직이는 사람

3. " 턱걸이" -  씨름에서, 손으로 상대의 턱을 걸어서 밀어 넘기는 기술

택견꾼
국어사전적으로는 태껸이, 택견하는 분들 사이엔 택견이 표준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형문화재로 등록도 택견 이란 표기로 되있는걸 봐선 양쪽 표현 다 맞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labyrinth
뭐, 저도 택견이 표준어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들은 이야기밖에 없으니

강변할 생각도 마음도 없습니다.

그냥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 하고 댓글을 단 것 뿐이지요.

으항항.

어쨌든 저는 예전부터 그냥 택견이라고 쓰고 있었으니까요.

labyrinth
dhf님/

저도 그 얘기를 했더니, 사전이 개정판이 아닌 이유일 거라고 하더군요.

인터넷 사전도 업데이트가 안 되었나봅니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국립국어원홈페이지에도 업데이트가 안 되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수험자가 일선의 최신 정보를 접하는 이인 만큼

정확하지 않을까요?

...
외딴이라는 건 그럼 요즘 배틀판에서는 올킬이군요.

dhf
인터넷 사전이나 일반 사전에도 태껸이라고 나옵니다.

labyrinth
국어교사가 되기 위해서 수험준비를 하고 있는 누님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태껸'은 표준어가 아니고 '택견'이 표준어라고 하는군요. 국립국어연구원에서

그렇게 했다는데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