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 위치에 대한 건의

dnf | 2008-09-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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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때 부심의 위치를 보고 조금 걱정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부심의 위치는 기존 처럼 대각으로 마주보는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8강전과 같이 한쪽으로 몰릴 경우는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주심쪽 장외에 대한 판정 시비가 염려됩니다.
주심은 시합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장외에 대한 판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심이 그 역활을 해 주어야 합니다.

2. 보는 각도의 사각지대가 많아 지므로 얼굴 가격에 대한 판정 시비가 염려됩니다.

3. 안전에 대한 염려가 됩니다.
8강때 용인대 전에서도 보여 주었듯이 풍물로 돌진하는 선수를 막아줄 수단이
없습니다. 안전에 구멍이 뚫린 듯 했습니다.

대안
관중을 배려하여 승부기를 뒤로 빼고 기를 내리는 사람을 두고
부심은 전과 같이 대각으로 마주보는 형태가 되어야 완벽한 부심의 시야가 확보됩니다.

기는 뒤로 빼고 부심은 그대로.. 그게 대안입니다.

이제 결승이 가까우면서 사람들이 예민해지는데 심판진들께서 쓸데없는 판정시비에
말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꼭 반영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abyrinth
청랑님의 말씀대로, 이전 부심의 위치라면 청선수의 오른발 후려차기가 완전히 사각이 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부심이 앉아있기 때문에 홍측 주심이 볼 수 없게 되어버리지요.

배틀팬
dnf 님의 말대로 그 사각지대는 생길 수 있으나 주심이 그나마 볼 수 있는 각도이고...(주심은 끊임없이 본부석쪽을 바라보며 움직이며 커버하고 있으니)
청량님이 얘기하는 부분은 지금 새로 부심이 앉은 자리가 주심이나 다른 부심이 아예 못보는 사각지대라서 이번 조치가 취해진것 같습니다.
더 나쁜 경우를 막자는 차선책인듯하고 완벽히 하자면 주심외 4각의 부심이 필요하겠죠.

dnf
청남님의 글에 이해가 좀 안되는 부분이 있네요.
청측 선수의 오른 후려차기는 홍측쪽에 앉아있는 부심이 볼 수 있는 각도입니다.
님의 말이라면 청의 왼발 후려차기와 홍의 오른발 후려차기에 대한 사각지대가 생기는 겁니다. 주심이 완벽하게 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주심도 사람이라 잘못 볼 수 있죠.
하지만 현재의 위치에선 항의에 대한 삼심합의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청랑
2번의 사각지대 때문에 지금의 위치로 바뀐겁니다.
잘 바뀐거라 생각되구요...
다른 큰 경기장에서라면 주심이 선수를 상대로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배틀같은 비교적 협소한 크기에서는 주심이 좌우로 움직이는 게 고작입니다.
이전의 위치에서라면 청의 선수가 오른쪽 후려차기를 했을 때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사각지대라는 의견이 있어서 이렇게 바뀐겁니다.
승부기를 뒤로 빼는 건 찬성합니다. 역시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