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기사
......... | 2005-05-10 02:133,721
[스포츠한국 2005-05-09 08:42]
고려대 한울이 전통의 라이벌 연세대 하나를 눌렀다.
고려대는 7일 서울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린 천하제일 결련택견패 결정전 2005 택견배틀(스포츠한국 후원) 연세대와의 제7배틀에서 4번째로 나온 에이스 김형우가 상대의 5번째 주자 이재준을 엉덩걸이로 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에이스 신재훈이 3번째 주자로 너무 빨리 나선 데다 상대팀 오현중 한명밖에 넘어뜨리지 못하고 물러나는 바람에 경기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제8배틀에선 전통의 강호 성균관대가 신흥 강호로 떠오른 성주전수관을 5-5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신승했다. 성균관대는 3번째 주자 김기욱이 상대팀 에이스급 배정석(2번) 배승배(3번) 도창주(4번)를 차례로 제압,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성주전수관의 마지막 5번 주자 장희국이 김기욱의 돌풍을 잠재우고 이어 나온 이종욱마저 꺾는 바람에 승부는 다시 혼전 상태가 됐다.
막판 승부서 성균관대의 5번 주자 김원식이 체력이 바닥났음에도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 장희국과 불꽃 접전을 벌이다 외발쌍걸이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제9배틀(성균관대 명륜강산-동두천 이담전수관)과 제10배틀(덕진전수관-경기대 아리쇠)은 14일 벌어진다.
남재국 기자 gabdol@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