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배틀을 기대하며.

관람자 | 2009-03-20 11:51
4,015
2009년 배틀의 시작을 정말로 간절히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2009 배틀을 기대하며 작년 2008 배틀을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년의 최고의 순간들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먼저 작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
일단 김성복 선수과 배승배 선수는 제외하겠습니다. 이 분들은 오랫동안 이미 최고의 선수이셨으니깐요. 제 생각엔 이건희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요즘 베틀의 추세에 맞는 온 몸을 사용한 강력한 한방 기술과 예측 할 수 없는 야생의 짐승같은 감각적 기술을 보여 준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율전의 김기욱 선수와 명륜의 장창수 선수를 가격한 기술은 정말 예측불허의 기술로 현재는 이건희 선수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신인들.
신인상을 수상한 이하람 선수. 건장한 체구와 아직 어린 선수답게 활발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선수죠. 아직 기술이 투박한 면은 있지만 정말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올해도 좋은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경기대에 이천희 선수. 엄밀히 말하면 2005년에도 나왔으니 신인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작년 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했으니 신인으로 넣었습니다. 딴죽이나 낚시걸이 같은 기술이 능한 선수로 빈현용 선수와의 한판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대 명륜의 전인기 선수. 정말 성대 명륜은 좋은 선수가 끊임 없이 등장 하는 군요. 나중에 성대 명륜 선수들에 대한 글을 올리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성대명륜의 전통을 책임질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힘을 가진 선수들
베틀 경기의 특성상 아무래도 힘이 쎈 사람이 유리하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베틀 최고의 힘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먼저 역시 영원한 MVP 배승배 선수를 뽑을 수 있겠죠. 그리고 출전 선수중 체구가 가장 좋으신 인하대의 오현택 선수, 그리고 명륜의 황인동 이의환 선수, 용인대의 이건희 선수, 충주 뿌리의 이익환 선수 중 한 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규범 선수는 작년에 안나오셨으니 제외 시켰습니다. ^^  번외 이벤트로 이 분들 다 모아서 어느 분이 힘이 가장 쏀지도 알아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ㅎ

가장 발이 빠른 선수들
힘이 강한 선수들은 빠른 발로 잡는게 정석이죠. 그렇다면 가장 발이 빠른 선수들은 누구 일까요? 먼저 성주의 장희국 선수. 태권도 실력으로 다져진 이 선수의 발은 정말 빠르죠. 그리고 발 하면 빠지지 않는 후려차기의 달인 안암의 황신구 선수도 뺄 수 없겠죠. 양천의 박현수 선수도 발이 안보이기로 유명하죠. 그리고 경기대의 김성룡 선수 역시 발이 정말 빠르죠. 마지막으로 영산대의 우상곤 선수도 발이 번개같죠. 과연 이 선수 분들중 어느 선수가 가장 발이 빠를까요?

작년 최고의 베틀
작년 최고의 베틀이라면 역시 예선 마지막 경기 성균관대학교 명륜과 용인대학교의 대학 라이벌전이죠. 리드하고 있던 성대 명륜을 이건희 선수가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 경기. 용인대가 명륜을 처음으로 이긴 경기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희 선수 정말 이 날의 영웅이었죠. 장창수 선수를 뒷발 할퀴기로 황인동 선수를 황인동 선수의 장기인 엉덩걸이로 이겼떤 걸로 기억합니다. 반면 황인동 선수는 아쉬움에 땅을 칠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아마 베틀 경기를 통틀어서도 가장 재밌고 짜릿한 경기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작년 최고의 단일 메치
작년 최고의 단일 메치 하면 영원한 라이벌 경북 성주와 성대 명륜의 4강 시합의 베틀 최고, 최강의 선수 배승배 선수와 명륜의 5번으로 나온 이재환 선수와의 메치라고 생각합니다. 퍠색이 짙은 명륜의 분위기를 화려한 본때뵈기로 끌어 올린 후 배승배 선수의 어깨를 이용한 후려차기 승. 프로필을 보면 배승배 선수가 183cm에 83kg 이재환 선수는 프로필에 없지만 예전에 어떤 글에서 본 기억으로 아마 165cm에 55kg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필로 비교하니깐 차이가 엄청나네요. 하여간 정말 만화의 한 장면 같은 경기였습니다.

이상 작년과 같은 아니 작년 이상의 배틀을 기대하며 오늘도 인터넷을 하고 있는 1ㅅ 이었습니다.    

우루사
제가추천한거에용^^
전혀 욕이 아닌데.......
신준희선수는 정말 힘이세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이걸보고 혹시 본인이 신준희 선수나 현묵선수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하는 1人

그걸보고
한마디로 나중에 추천한 다른 선수는 힘만 셀뿐 무식하게 쓸 줄 모른다고 돌려 말할 뿐 결국 욕으로 보이는 1人

지나가다
힘만 센것과 그 힘을 이용할수 있는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 1人

음.
힘은 더많을것같은데...ㅎㄷㄷ양천의 신준희 선수나 (올핸안나오셧네요ㅠ)
다무의 현묵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봐 내가 그 친구 창의적이라고 했잖아. 기술을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만들어내라!

궁금증2
이건희선수의 날치기 또한 원래 수련표에 있는 날치기와 같은겁니까?
용인대와 성대율전과의 경기에서 김기욱(?)선수에게 했던 날치기는
조금 특별한것 같습니다만

용인대 최성경
궁금증님
수련과정에 있는지 없는지 저는 알수 없습니다만은
한가지만 말씀드릴께요 ㅋㅋ
건희의 기술들의 대부분은 평소 택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건희가
걸어다니면서 혹은 자기전에 생각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을
현실로 실천하는것들이 많아요 ㅋㅋㅋ
머릿속에 이기술이 생각난다 싶으면 바로 실천에 옮기죠 ㅎㅎ
그리고 피나는 연습을 해서 만들어내요 ㅋㅋ
건희의 약간 엉뚱하고 귀여운생각들속엔 무시무시한 기술들이~ ㅋㅋ
타고난 기량도 있지만 열심히 연습을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배틀판에서 완벽히 보여주니깐 더 인정받고 이쁨받는듯해요 ㅎㅎ

궁금증님께
예전 수련표에 있던 물레방아 차기와 맴돌려차기의 혼합기술이라 봐야 할 겁니다.
물레방아 차기에 더 가깝겠죠. 물레방아차기는 물구나무를 서서 손짚고 앞돌기를 하듯이
공격하는 기술인데 날치기를 역으로 한다고 보면 됩니다.

궁금증
그런데.. 이건희 선수의 기술
정확한 명칭이 머에요?
혹시 진짜로 뒷발 할퀴기?
원래 없는기술인데 이건희 선수가 창작한 건가요?

택견사랑나라사랑
위글을 읽는것만으로도 2008 년의 택견배틀이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는것 같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o ^ 0^o
2008 년 택견배틀이 끝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9년 택견배틀 조추첨식이라니..
참 빠르네요

"관람자"님처럼 저 또한 용인대와 성균관대 명륜의 경기.. 정말 잊지 못할 화끈하고
짜릿한 명승부 였습니다.정말 택견배틀이 열린 이래로 역대 최고의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올해 역시 용인대와 성균관대명륜의 대학팀 라이벌전이 기대가 되네요
작년 용인대 vs 성대 명륜 경기에서 이건희 선수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어요
눈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고스란히 보면서도 믿을수가 없었죠
예측불허의 공격 , 빠른 스피드. 막강한 파워. 천재적인 순발력. 강인한 인상. 매순간순간 관중들이 눈을 뗄 수 없게 집중하게 하고 긴장하게 만드는 이건희 선수의 카리스마에 매료가 된 기억이 납니다 ㅎㄷㄷ
항상 화끈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온몸을 아끼지 않는
이건희 선수의 투혼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정말 지난 성대와의 경기처럼 관중들이 그렇게 까지 동요된 경기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 경기를 치켜보던 관중들 모두 저처럼 대리만족을 느끼셨겠죠?

올해 역시 멋진 경기와 개성있는 실력파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과연 올해 배틀은 어느팀이 우승을 거머쥐게 될지!!!
도기현 회장님. 그리고 택견배틀 관계자분들 . 또한 선수 모두들 .
감사드립니다

택견배틀 사랑합니다

이하람
개인전!!!

오호라
앗! 개인전도 있네요...오~~~~~~~~~~

freeangel
정말 깔끔한 정리. 괜시리 피가 끓네요~ 규뱀선수 올해 5월에 제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