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화....
류운 | 2009-05-07 19:554,053
이 명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저희 다무 팀도 택견배틀 출전을 위해 택견화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품을 받아보고 난감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첫 인상부터 제가 예전에 봤던 샘플보다 조악해진 느낌이구요.
신축성도 적어서 신고 벗기도 어렵고...
(일단 신고 나면 안 벗겨진다는 건 장점이겠지만)
특히 양말 안 신은 상태에서는 정말 어렵더군요.
(택견하시는 분들은 당연스레 양말이나 버선을 신고 하시지만
저희 같은 타종목 입장에서는 그게 굉장히 어색하고 답답합니다.)
무엇보다 이 택견화를 개발한 배경이 신발과 발등쿠션의 일체화로
유려한 디자인과 안전성을 겸비한 제품을 만들고자 한 것으로 아는데
우선 이 자체 패드가 너무 얇아서 보호능력이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실제로 차고 연습해봐도 맞아보면 훨씬 더 아프고 딱딱한 느낌이구요. -_-a
(작년에 제가 착용하던 태권도용 발보호대가 그동안 계속 착용하던 것임에도
너무 얇아서 안전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발보호대의 쿠션과 비교해봐도 이번 택견화의 쿠션은 두껍지 않습니다.)
더구나 도복이나 긴 바지, 양말 등과 함께가 아닌 차림으로
이 신발을 신으면 속된 말로 너무 폼이 안 납니다. ^^;;
특히 저희 팀은 무에타이나 레슬리 수련생 등
트렁크, 타이즈팬츠 등을 착용하는 선수도 있는데
여기에 이 택견화를 신으면... 그 모습이... 무척... ;;;;
차라리 출전을 포기하는 게 낫겠단 말도 나옵니다. -_-
앞서도 말했지만 택견배틀에 나오는 것이니
당연히 택견배틀 룰에 따라야 한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도기현 회장님 이하 택견배틀 운영진은 그동안
택견배틀이 단순한 택견판이 아니라 한국적 이종격투기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저희 팀에게 각자 자기 종목의 도복이나 유니폼을 입도록 권장하셨습니다.
개별적으로 미투리 없이 맨발에 발등아대를 착용하는 것도 허용해주셨었구요.
그와 같은 맥락에서 올해 개정된 규칙에도 불구하고
저희 같은 타 종목 선수에 한해서 택견화 착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물론 그 대신 사전 검수를 받고 안전한 발등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으로)
허용해주시면 안될까 여쭤봅니다.
야옹이
위의 사항은 먼저 협회측에 직접 건의 하심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경솔해 보이네요
경솔해 보이네요
`
저도 예전의 발등보호대가 더 좋을 듯합니다(좀더 두껍게 제작해서..)
날파름
도기현 회장님 이하 택견배틀 운영진에게 사전 검사를 마친 발등 보호대는 경기시에 착용 가능할 듯 싶네요...본부로 문의해 보세요.^^
본때뵈기 나그네
다른 무술 복장에 택견화를 신으면... 대략... 난감할 듯 합니다. 그런데... 이름이 태견 배틀인데... 한국형 이종격투기를 지향한다고 하더라도... 타 종목이 많이 섞이는 것은 뭔가 좀 이상할 듯... 그냥... 저의 생각이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애정어린 댓글로 봐주세요.
처룡
맨발에 발등 아대를 착용할 때보다 충격이 덜 흡수되는 것 같습니다. 등산 양말을 신은 정도... 착용감도 약간 불편해서 스탭을 밟을 때 바닥과의 탄력도 죽는 것 같구요. ㅠㅠ
택돌이
한국형 이종격투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하는 것이니만큼 타 무술 참가 팀에게는 굳이 택견화를 신는게 아니더라도 보호대 정도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발등보호대를 하게 해도 좋을 듯...뭐 도복도 허용해 줬다면 그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레슬링 선수가 레슬링복에 택견화 신으면 정말 스머프겠네요.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레슬링 선수가 레슬링복에 택견화 신으면 정말 스머프겠네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우와 스머프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