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란 어디나 필요하지요

飛流 | 2005-05-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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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씨가 마지막 주자이셨던 것 같은데 그때 저는 뒤에서 몸 풀고 있던
터라 경기를 못봐서-_-;;; 뭐가 어떻게 되었길래 매너가 없다는 말을 들으
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렇더라도 김동윤님은 결련택견협회에서 주최하는
택견배틀에 참여하러 오신 분 아닙니까? 그러면 이쪽에서 생각하는 결련
택견의 의미도 생각을 해 주시는 마음을 좀 가지셨으면 합니다.

결련택견협회에서 해석하는 결련은 싸움이 아니라 관중과 함께 어우러
지는 모습의 택견입니다. 음풍 선생님께서 글쓰셨다시피 토요일 인사동
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딱딱하게 관중과 격리되어 시합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가까이 관중들이 다가서서 응원도 하고 사회자의 해설을 들으며 웃
기도 하는 그런 것이지요.

예라는 것은 어디나 중요합니다. 예를 강조하는 것이 일본의 문화만이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예의 차이점들은...으음...먼나라 이웃나
라 일본편과 한국편에 잘 나와 있어서-_-;;; 설명하자니 베끼는 것 같
네요;;;

어찌되었든 현대의 사회에서 어디나 예라는 것은 필요한 것이 분명합
니다. 그렇게 일본식이라고 매도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군요. 설령 예
전에 그렇게 예를 차리지 않았다고 해도......현대에 변해가는 과정이라
면 그것이 생길수도 있지요. 문화재 택견의 경우도 본래는 없던 큰 활개
짓을 새롭게 해석해서 차용하고 그것을 경기에서 룰로써 강조하는 모습
도 역시 몸짓을 강요해서라도 익숙하게 하려는 조치 아닙니까?

글을 보니 아래 너무 김동윤님을 예가 없다고 매도하는 글들이 난무
하는 것 같아서 약간의 감정이 실리신 것 같은데 털어버리시고 다음번
시합때는 에라~놀아보자 는 마음으로 즐겁게 오셔서 한판 벌여보시죠^-^

택견사랑
저역시 뒤에서 몸풀고 있어서..리....^^
님의 말씀..맞습니다..택견판에 올라가 택견을 하겟다 몸짓을 낸것만으로도 택견판에 오른 택견꾼들은 이미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결태,전태,동태 모든 택견꾼들은 이미 어우러 짐을 시작한것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택견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