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소설9편/자만심을 버려라!
무소유 | 2010-02-04 13:543,146
아랫발질을 비롯 윗발질 역시도 나는 손을쓰는것처럼 발을 쓸수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렀고 10번중3번 이상은 사부님도 나의 공격을 피하지는 못할정도였다
그렇게 되고나니 나는 나 자신이 무척 대단하다라고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사부님은 항상 나에게 겸손과 미덕이라는 두글자를 품으라고 하셨다
사람이 겸손함을 버리면 자칫 오만 방자해지기 쉽상이고
미덕을 잃고살면 아무리 강해도 남에게 인정받기 힘들며
결국 혼자살아야 한다고말이다!
나는 그말에 공감하는 한편 나의 실력이 어느정도에 이르렀는지
자뭇 나자신조차도 궁굼하기 그지없었다
사부님 저의 실력이 궁굼하옵니다?..
저는 사부님과의 견주기뿐 어느 누구와도 겨뤄본적이 없으니..
실지 이러한 기예가 다른이에게 먹힐지요?
네 이놈!! 벌써잊은거냐 항상 겸손하라 했거늘...
이기고자 하는놈은 지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자가 이기는 법이다!!
설령 니가 이 사부를 꺽는날이 온다해도
넌 조선 최고의 택견꾼이라 말할수는 없는것이야!
나를 비롯 이땅의 택견꾼들은 모두가 실력이 대단하다
이 사부가 최고라고 떠들지 않듯
너또한 그런마음을 버릴때 비로서 니가 원하는
경지에 다다를수 있을것이야
명심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