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소설15편/밟아버리기
무소유 | 2010-02-06 01:013,361
상대의 허벅지를 밟고 딛고 올라 상대의 가슴을 밟아버리는
말그대로 밟아버리기(허벅밟고 복장지르기로 칭함)는 가공할 위력을 가졌다
말그대로 움직이는 상대의 허벅다리를 딛고 올라선다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틈이나는데로 나무를 밟고 올랐다 허벅지높이에서 한번 상대의 가슴,또는 머리쯤 높이에
서또한번... 그렇게 연속적으로 나무를 밟아올랐다
탁 타악~
탁 타악~!!
듣기좋게 연달아 나무밟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거기서 수련이 그칠경우 무용지물 이라는것을 느낀나는
틈나는대로 내 나이또래 친구들을 놀려주고 잡으로 오는순간
허벅다리를 딛고 올라서는 연습을 했다
친구들은 허벅지를 밟고 올라서 다른발로 밟으려는 모습을 취하자
기겁을 하며 달아나기 일쑤였다 움직이는 상대의 허벅지를 밟는 연습은
그렇게라도 할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로서 움직이는 사람의 허벅지를
어떻게 밟고 올라서야 잘밟아 오를수있는지 감을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