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을 사랑한다면.....

영산대 김동윤 | 2005-05-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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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 와자마서 인터넷에 접속해 게시판에 글들을 읽었습니다...
한마디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지금까지 택견인들이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저말고도 이렇게 택견을 생각하는 젊은분들이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합니다....앞으로 쭉 발전을 위한 언쟁,분쟁을 계속 했으면 합니다.....^^
아쉬운점은 실명을 밝힌 분이 한명밖에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저는 앞으로 택견판의 스머프에 나오는 투털이가 되고 싶습니다...항상 투털거리고 불만을 제시하는 그런 삐따기가 되겠습니다...

택견사랑
저말고도 택견사랑님이 또 계시네요?..전 김동윤씨 글에대한 견해를 썻는데....택견꾼님..김동윤님...싸이 일촌 하자구요~~
우리 벗해요`~~

택견꾼
대화의 장은 동감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머리속에 깊이박힌 사상은 바뀌지 않더군요 까먹었는데 전문용어도 있더군요(철학쪽얘기)
나는 당신과 생각이 같다 하지만 다르다
나는 당신과 생각이 전혀다르다
나는 당신과 생각이 매우똑같다
이상 별차이 없어보이지만 아주미묘한 차이로 갈등을 발생케하죠
이분야를 연구한 학자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다른것들은 점차 의견조율이 되지만(대화 토론으로)
나는 당신과 생각이 같다 하지만 다르다 <--- 이것은
얼핏 언듯보면 같아보이지만 절대 의견의 조율이 안되는 타입이라더군요

왜 이 이야기를 한것인지를 말해드리지요
우리는 모두 머리속에는 송옹이 없었다면 택견은 사라졌다 라고
많은부분 일치합니다 그외의것 문화재를 지정하기위한
그리고 자신의 잣대로 연구한 그리고 가치관 사상등은
큰테두리 안에서는 많은부분 일치하지만 그 자잘한것 때문에
많은 갈등을 낳고 또 의견조율은 절대 되질 않는다라는것입니다
씁쓸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현재의 택견판을 보아도 맞는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송옹의 제자들이다 그리고 같은 택견이란 이름의 무예를
하는것이다 나를평가하려면 남도존중하라 말은 이렇지만
결코 속내를 드러내지않는 이상은 그 깊은마음은 절대 모른다는것이죠

그래서 모두들 그렇게 말하는것이겠죠 다같은택견이다 너의것도 존중한다
하지만 분명 다르다 각자의 길에서 자기의것을 지켜갔으면 좋겠다라고

언듯보면 해결이난것처럼 너를존중해 라고 표현하는듯 하지만
분명 이선은 넘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속내가 있다는것이죠

각 택견단체가 커지면 커질수록 합쳐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보급된것을 조율한다는건 어느한쪽이 자신의것을 줄이고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조율점에 있으니까요

택견이 알려지기전 불과20년전 그때에 조율이 되었더라면 우리는
이렇게 같은울타리안에 전라도와 경상도가 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이미늦었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비공식 사실입니다
너희는 너희것을 해라 우리는 우리것을한다 그리고 다같은택견이다
화목하게 지내자 이게 택견의 현주소입니다
그런부분은 모든단체가 다 같은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대화를 해도 서로의 생각이 틀린것은
바꾸기가 정말힘든것입니다 타협회간의 논쟁은 성립될수 없는것입니다
동작에 대한 조율은 가능할수있습니다 이건 이러해서 이렇게 굼실했고
이동작후엔 이것이 편하고 안정적이니 이러했을것이다 어떻냐?
나도 생각해보니 그랬을것 같기도하다
하지만 택견에대한 관점이다른 상호협회간의 추구하는바와 사상은
그래 너희인정할게 우린이래 이이상의 조율은 힘들것입니다

이건 저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보편적인 대화의 형식입니다
지어낸것도 아니고 위의 대화의 관계를 연구한사람의 논문을
중점으로 택견에 빗대어 글을써봤습니다

자 한가지 예시해드립니다 충주에서는 육모를 씁니다
택견은 맨손무예다라는 결련의 입장과 택견은 활개짓을통한
여러 무기술응용이 용이하다 육모도 돌렸다 라는입장
결련역시 활개짓을통한 육모술이나 봉 그밖의 무기술에
활개짓이 유용하다는것은 수련을 하며 이미 공증된것입니다
얼핏보면 이역시 같아보이겠죠
하지만 한쪽은 무기술도썼다 라는입장이고 또한쪽은 맨손무예였다입니다
의견조율이 어떻게 풀릴까요?

서로의 생각차를 줄인다? 말이쉽지 그건결코쉬운것이 아닙니다
몸동작의 조율은 얼마든지 서로의 조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외의 뇌를통한 조율은...


저는 님의글에 지금부분은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전의 글중에 도 일부공감합니다 하지만 택견에관한 얘기는 전혀다르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제가 아니라도 많은부분 결련분들은 님의 결련택견의 의미를 충주쪽은 그렇게 인식하는구나 라고 인정하는듯 별얘기가 없지만 절대 공감의 의미로 묵언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결련택견은 그냥즐기는것이다 이말속에 충주쪽택견하는분들에게 많은말을 하려는 것이 있는것이죠 직접대고 결련택견은 마을과..어쩌구 언급하지 않는것 역시 의견조율이 절대 성립될수 없는 부분이라는것을 서로들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논문내용과 많이 일치하죠
나는너와 생각이 같다 하지만 다르다 <--- 이것
그리고 우리는 쉽게 타협회 사이트에서 종종 택견을 관점으로
욕설이 오가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그것은다 생각의 조율이 그이상
될수 없다는 것이죠

하고픈말은 앞으로 택견인들이 어떻게 나아갈것인지 같이 고민할수는 있으나 일예로 무기를 썼다 안썼다라는 그러한부분은 조율이 절대 될수없다라는 말입니다 참 저도 글쓰면서 답답한데 그논문의 내용이 맞는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꼭 택견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한가지 예를 더 들자면
서로 다른 무예를 하는사람이 있습니다 한쪽은 엘리트(흔히 잘알려지지않은) 아이키도나 시스테마(러시아무술)등을 동경하고 그것이 최상의 수이다 말합니다 그이유는 아이키도가 합기나 기타 유술에서 볼수없는
단번의 제압을 보여주기때문이죠 물론 두수를써서 제압하는것보다야
단번의 수를써서 제압하는것이 좋은수인것 맞죠
하지만 그것만을 추구한다면 그사람은 고수가 될수있을까요?
끝점을 향해 서로달립니다 나는 달리기 좋은(소히 고급기술위주)
나는 평탄치않은 자갈길... 그들은 결국 한점을 향해 달린것입니다
끝에만났을때 서로 무슨대화를 할까요?
두수를써서 제압하는것보다 한수에 제압이 역시 탁월한것이다?
너는 왜 그고생을하고 고급기술을 회피하고 기본기 위주로 더디게
왔느냐?

분명 말하건데 큰기술을 쓰기위해서는 작은기술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비각술이 있다하여 그것만을 추구한다면 절대고수가 되지않는이상 그기술이 고급이어도 맞아줄까요? 아랫발질도 필요하고 활개짓도 하다가 포착하고 써도 맞을까 말까인 기술을 말이죠!
결국 그 두사람의 토론은 종지부를 못찟었습니다
결국 같은 끝을보고(목표 무예를 통한 자기깨닳음 또는 신체의 최상화)
그것은 같지만 그과정이 다르다는걸 서로 이해못했던 것이죠
결과가 같은데 과정이 다르고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
왜일까요? 아 정말 답답합니다
그 논문내용이 맞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결국 그때그 대화도 찜찜하게 끝나고 말았죠 또 쉽게들 말하겠죠
결과가같으면 그뿐이지 뭘 서로들 잘났다고 의견조율을 못했을까 하고..!
하지만 이런 부분 살면서 한번씩 느낄겁니다 잘맞는듯 하지만 다르다라는..
서로 생각을 넓게 가지고 인정하면 그만아니냐 라고 말하겠죠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너희는 왜 정품을 밟냐? 우린 역품을 밟는데
이말을 인정할 결련식구들 있을까요?
그것만큼 자신이 가진 생각에서 벗어난경우
위에 상황에 해당됩니다


결국 제 의견도 여기 글남긴대학생 김동윤님과 일치하지만 택견 결련택견의
의미는 의견조율이 안될뿐더러 그런부분을 논하고자 한다면 논쟁은 끝이 날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씁쓸하지만 맞는말입니다.

택견사랑
乃 김동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