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련택견을 배우고 싶은데

구경꾼 | 2011-07-2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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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 근처에는 대한택견소속밖엔 없더군요.

말들이 워낙 많아서 나름 둘을 비교해보고 결련택견쪽으로 마음을 굳혔는데(그렇다고 대택의 모든것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대택 배우고 나서 나중에 결택을 배워도 되려나요

구경꾼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은 의욕이 생겼어요. 제가 김해에서 휴학하고 자취하는 중인데 자가용은 없고 교통편을 무시했을 때 가장 가까운 곳이 경북쪽 전수관 두 곳이더군요. 주말에 한달에 한 번은 치과때문에 서울가야 하는 일도 있고... 주중 학원 다니는 것도 있고.. 참 시간 안배하기가 그렇네요.(음악학원인데, 결련택견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 만큼 음악도 빡세게 파보는 중이라..) 그래도 2시간씩이나 걸려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니 저도 노력해보렵니다. 혹시 경북지역 전수관은 코레일을 이용해서 조금 빠르게 가는 방법이 없나요?(지리를 잘 모르고 어느 역에 열차가 서는지, 가장 가까운 역이 어딘지 잘 몰라서..)

네발
맞는 말입니다 ^^; 사실 하려는 의지가 절대로 굳건하다면야 충분히 가능하지요..^^

수원
거리상의 이유로 참 힘들게 수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 수원전수관만 해도 군포,안산, 인천에 사는 사람들까지 수련에 참여합니다. 두달전에 입관한 50대의 나이지긋하신 분은 충남서산에 거주하지만 결련택견을 배우고 싶어 자동차로 2시간정도 달려와 수련에 참여하죠. 매일은 힘들어서 1주에 1~2회정도 참여하죠~
전수관이 가까우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열정만 있다면 거리상의 문제는 장애물이지만 큰 장애물은 아니에요..
열심히 도전하여 여러분들이 결련택견 지도자가 되어 전국에 전수관을 하나씩 차리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청랑
좀 황당하게 들릴 수 있으나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전수관의 위치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의 경우는 학교 다닐 때 학교가 서울이 아닌데다가 학교가 끝나고 오면
시간도 애매하고 ...
그래서 방학 때 주로 배우고 학교 다닐 때는 연습을 중점으로 했었는데요.
일단 처음의 기본기를 글로는 배울 수 없으니 꼭 선생님과 마주하고 배우는 것이 좋겠구요.
저의 경우 말고도 예전에 어떤 프랑스 사람(이름이 파히드였음)이 택견을 배우고 싶다고 한국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협회에 있는스네피의 경우도 비슷하겠지만
외국에 있는 사람보다는 좀 상황이 좋지 않나 해서 글을 씁니다.

글쓰신 분의 자세한 상황을 모르기에 어이 없게 들릴 수 있지만 목적이 뚜렷하다면
불가능 한 것도 아닙니다.
학생이라면 방학을 이용해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고
직장인이라면 연휴를 이용해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고...
그러면 일단 이후 더 상위 기술이나 고난이도의 테크닉은
글이나 설명만으로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처음부터 모르고 하는 것보다는 수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협회를 다니는 것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처음 배우는 기본기가 몸에 베어버리면 나중에 더 고치기 어려우니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을 따가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경꾼
청랑//경남 전수관 하나만 있으면 참 좋은데... 이건 뭐 가장 가까운 곳이 대구쪽;;;

청랑
주말에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주말 시간을 이용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네발백
그러게나말입니다 ㅠ.ㅠ

구경꾼
네발백//슬프네여 ㅠㅠ 결련택견 전수관이 좀 더 전국적으로 퍼지면 좋으련만

네발백
기본기의 구성이나 원리적인 면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한 군데서 배우시는 게 나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