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배틀장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 2012-07-08 19:042,200
여전히 왁자지껄한 소리와
몰려든 구경꾼들로 장관을 이루더군요.
그러나 예년에 비해 재미는 반감
심판 판정은 어딘가 모르게 미숙해보여
내심 예전을 기대했으나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대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선수들 실력이 하향평준화 된 듯하고
움직임들이 예전같지 않았다고 하면 선수들께 너무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하지만 앞으로 있을 경기 하나하나에 조심스레 선수분들의 부상걱정과 아울러 조금 더 멋진 몸놀림을 기대해봅니다.
전인기 선수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김지훈선수와 시합할 때 솔직히 말하면 전인기선수가 얼마만큼 버티다 지고 김성복선수를 불러내느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제게는 김지훈선수의 힘과 기술이 뇌리에 각인되어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예상을 깨고 신중히 경기를 풀어 무승부를 이루었을 때 전인기선수도 노련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지훈선수와 전인기선수의 경기가 그날의 빅매치 였습니다.
김성복선수 오랜만에 봤지만 여전히 깔끔한 움직임이 좋더군요.
정확한 타이밍의 낙시걸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정말 몇 안되지요.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경기초반 긴장감도 없지는 않았으나 허탈할만큼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 땐 턱(혹은 뺨)을 스친발이었는데 심판의 각도에서는 맞은 것으로 보였겠지요.
거기에다 들어찧기 할 때 발바닥이 어깨를 쳐서 난 소리가 얼굴에 맞은 것으로 들릴 수 도 있는 충분한 상황이었기에 심판의 판정도 일리는 있어보였습니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승패는 병가지 상사라 하고
김선수 역시 심판의 판정에 이의없이 그냥 수긍을 하는 모습을 보니 인품까지 느껴지더군요. (부심의 각도에서도 안보였나요? 3심합의가 야속해보였습니다.)
종로와 킥복싱체육관의 시합은 너무나 일방적이었습니다.
물론 그들(킥복싱)의 평균적인 덩치가 커서 종로 다른 선수들이 상대하기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종로 감독님이었다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충분히 주셨으면 좀 더 재미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이하람군이 마지막에 나와 역전을 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선수들이 나왔어도 쉽게 지지는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만, 선수들의 상태와 기술, 실력이야 감독님이 제일 잘 아실테니 제 생각은 한낫 기우에 지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일방적인 경기에 재미가 많이 반감되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이하람군의 실력은 녹슬지 않아 보였고 그래서 더욱 일방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원과 율전의 경기는 민병준군(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의 활약이 없었다면
정말 어처구니없게 재미없을 것 같았습니다. 민병준군 이전에 나온 훈남의 선수도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만 그 두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 움직임이 이제 막 택견을 배운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올해부터 택견꾼 자격이 없으면 참여를 못한다고 하던데 어찌된 것이 택견꾼들만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 실력이나 움직임은 오히려 초보처럼 보였을까요? 이 부분은 주최측에서 좀 더 고민해보셔야 할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율전에서 뛰던 딴죽을 기가막히게 하던 그 선수가 수원에서 뛰는 것을 보니
아 세월이 지났구나 하는 것도 잠시 느꼈네요. 그 선수 역시 몸이 좀 굳어보였지만 금방 또 몸이 풀리니 예전 몸짓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질 않았지만 그 선수와 민병준선수 그리고 민선수 전에 나왔던 선수 그 세 선수들의 몸짓이 좀 괜찮아 보였습니다. 물론 다른 선수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른 선수들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율전 선수들은 연습을 좀 더 많이 하셔서 다음 경기에는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랜만에 경기관람을 마치고 짧은 관전평을 마무리 합니다.
형이야
ㅋ네 같이 전수관에서하 운동할땐 몰랐는데 배틀에선 자신의기량 이상을 발휘하는 선수입니
다. 전수관식구들사이에선 이기기 힘든 선수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다. 전수관식구들사이에선 이기기 힘든 선수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헌데 민병진 선수 작은키에도 불구하고 운동신경이 좋으신 것 같아요..
이재환 선수처럼 빠르진 않지만 탄탄한 느낌?
이재환 선수처럼 빠르진 않지만 탄탄한 느낌?
율전수원
민병진 선수입니다. ㅋㅋ 그전에 나온 훈남선수는 아마 박경식 선수?ㅎㅎ암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못가봐서 아쉽네요. 빨리 동영상이 올라오기를~
이상한
전이기 선수가 개인전에서 김지훈 선수 이겼던 기억이
ㅜ.ㅜ 전인기선수 군대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몸이 안좋아진게 그냥느껴짐
그래도 아주 멋진 경기였어요
ㅜ.ㅜ 전인기선수 군대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몸이 안좋아진게 그냥느껴짐
그래도 아주 멋진 경기였어요
66-7
명륜 VS 안암전 정말 명륜으로서는 정말 아쉬운 경기였네요.
4명이서 싸운 명륜. 최근에 활약했던 장현석이나 김재흠 선수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명륜에서 선수생활을 오래한 이재환 선수라도 있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김지훈 선수는 정말 몸관리를 훌륭하게 하시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틈이 없어 보이는 그 몸놀림은 여전하네요. 정말 멋진 선수이신거 같습니다.
이하람 선수는 훌륭한 시합을 보여주시고 부상을 당하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빨리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4명이서 싸운 명륜. 최근에 활약했던 장현석이나 김재흠 선수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명륜에서 선수생활을 오래한 이재환 선수라도 있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김지훈 선수는 정말 몸관리를 훌륭하게 하시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틈이 없어 보이는 그 몸놀림은 여전하네요. 정말 멋진 선수이신거 같습니다.
이하람 선수는 훌륭한 시합을 보여주시고 부상을 당하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빨리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88
그리고 민병준선수 이전에 나온 훈남선수가 누구인가요? 경우에 따라선 민감한사항이라 꼭 실명을거론해주세요ㅋ
0
예리한 관전평 감사합니다. 물론 부족함이보이는건 어쩔수없겠지요. 올해에 시원한 기술이 많
이 안나온게 자연스런 몸짓을 규제로 억압하다보니 그런 방향으로 가고있는것같습니다.
마구잡이 금지서부터 이젠 한쪽다리 오금잡이금지까지 공방을 하면서 나오는 효과적인 기술들을 규제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악평을 받았던팀의 선수중에 일원으로서 운동량을
늘리고 다양한기술계발을 통해 잼있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안나온게 자연스런 몸짓을 규제로 억압하다보니 그런 방향으로 가고있는것같습니다.
마구잡이 금지서부터 이젠 한쪽다리 오금잡이금지까지 공방을 하면서 나오는 효과적인 기술들을 규제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악평을 받았던팀의 선수중에 일원으로서 운동량을
늘리고 다양한기술계발을 통해 잼있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제 생각에는 하향평준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상향평준화가 되어 시원스런 기술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성복, 김제동, 류대규 선수 정도만 잘쓰던 고난이도라고 할 수 있는 축발받아치기 기술을 이제는 여러 선수들, 심지어 가끔은 대학교 신입생들도 하고, 발질에 아무리 페인팅을 줘도 선수들이 다 보고 배웠던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느껴집니다. 또, 배틀 룰이 점차 큰 기술을 억제하는 느낌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옛선수들이 운동량이 많았고 멋진 기술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하향평준화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상향평준화가 되어 시원스런 기술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성복, 김제동, 류대규 선수 정도만 잘쓰던 고난이도라고 할 수 있는 축발받아치기 기술을 이제는 여러 선수들, 심지어 가끔은 대학교 신입생들도 하고, 발질에 아무리 페인팅을 줘도 선수들이 다 보고 배웠던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느껴집니다. 또, 배틀 룰이 점차 큰 기술을 억제하는 느낌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옛선수들이 운동량이 많았고 멋진 기술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하향평준화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하람
성복이형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님 좋은 관전평 감사합니다.
제가 앞선에 나온 이유는 제 욕심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뒤쪽 순서를 배치 받을 경우에 부담감이 더하여서... 경기가 잘 안된다고 느껴서입니다. 다치고 나니 욕심을 부린 것이 후회가 되더군요... 아무튼 제가 앞쪽에 나온 이유는 이러합니다.
오랫만에 님 좋은 관전평 감사합니다.
제가 앞선에 나온 이유는 제 욕심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뒤쪽 순서를 배치 받을 경우에 부담감이 더하여서... 경기가 잘 안된다고 느껴서입니다. 다치고 나니 욕심을 부린 것이 후회가 되더군요... 아무튼 제가 앞쪽에 나온 이유는 이러합니다.
복
오랜만에님.. 간만에 멋진 후기보니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종로의 이하람군이 부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다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피끓는 나이에 부상이라는게.. 다들 겪어보셨겠지만 참 힘든거거든요..
얼른 쾌차하시길!!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종로의 이하람군이 부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다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피끓는 나이에 부상이라는게.. 다들 겪어보셨겠지만 참 힘든거거든요..
얼른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