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여기 택견배틀 출전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데여....
택견꾼 | 2012-11-06 01:082,012
>
>시합 할때 보면 체급도 거의 안맞추는 거 같은데 그렇게
>
>시합을 하나영? 지금 질문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네영^^
택견배틀은 과거 결련태의 유형을 띄고있는 택견 시합입니다
결련태 또는 결련택견은 마을과 마을에서 각출된 다섯명정도의 선수들이 나와서
멍석 한두장 정도의 경기장에서 겨루는 단체전이구요
가장중요한 택견의 룰중 하나는 키가 크건작건 체급에 관계없이
시합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럴수 있는것은 택견의 주요기술들은 상대를 크게 해하지 않는 정도의것
얼굴을 발로차거나 다리를 차서 쓰러뜨리거나 덜미 오금등을 잡아서 쓰러뜨리거나
이런 기술들로 형성된 놀이문화이기 때문입니다
타 무도 무예와는 다른 룰속에서의 놀이로 보셔야 맞습니다
물론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선수가 있다면 우세할순 있으나
그에비해 외소하더라도 발길질이 빠르고 몸이 날래면
승패를 가늠하기가 어렵고
택견은 유술과 발길질이 섞여있는 무예이고 엄격한 룰이 존재하기에
보호장구 없이도 크게 다치지 않으며 체급에 제약을 크게 받지않은 무예이자 놀이입니다
과거 구한말까지 지금의 UFC 나 K1 등과 같은 볼거리 문화로
단오 추석 명절등에 이웃마을끼리의 대동회 등에서 체육문화로
전해져온걸로 생각하면 맞습니다
지금도 시골등지에 가면 대동회라해서 이웃마을끼리 줄다리기 씨름 달리기등 체육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택견도 널리 했을테죠 택견이 주로 성행했던 지역은 서울입니다
그당시엔 볼거리도 없었고 놀이문화 자체도 몸으로 하는것들이 많았을테지만
택견처럼 박진감 있는 싸움 구경거리도 없었을 테니 인기야 두말할 나위가 없었을테죠..
위엣것은 놀이문화로서의 택견을 말한 부분이며 무예로서의 택견은
쓰기에 따라 매서운 호신술이 될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의 놀이문화 외에 비공식적으로 배당을 걸어 승부를 점치는
사행성 문화도 끼고 있었다 합니다 주먹도 쓰고 어디하나 부러질 정도까지의 ...
깡패들이 주로 택견기술을 습득했다고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