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택견배틀에서 바라는 점...

skip | 2014-05-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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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노출에 좀 더 적극적이였으면...

- 일정을 확인해보니 내일이 첫경기더군요.
   다만 일정표 상단이나 하단에 시간이 개제되지 않아 따로 찾아야 하는 수고가 있었습니다.
   물론 택견배틀 자체에 관심을 가진 저와 같은 사람들은 그게 무슨 수고냐? 하겠지만,
   저 배틀 일정만을 스크렙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것이고,
   그럴경우 시간은 알수가 없습니다.
   택견배틀 소개란에 있는 오후 4시라는 시간표기를 일정에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다양한 MAN OF BATTLE

- 작년 MOB은 특정한 팀에 특정한 선수가 가져갔습니다.
   문제는 이 선수가 다양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 선수에게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하나겠고 한 선수가 활약하기 쉬운 결련택견의 특성상
   한명에게 조명이 집중되는것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MOB선정시 다연승 만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화려한 기술을 성공시켰거나
   아쉽게 패한선수도 함께 지정하여 인터뷰하면 조금 더 선수를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3. 찾기힘든 택견마당

- 택견배틀을 갈때마다 구석으로 찾아간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택견배틀을 판단했을때,
   택견배틀은 인사동의 최대 행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답고 흥미로운 게임이였습니다.
   인사동은 외국인들도 많은 왕래를 하기때문에 사실상 오는사람의 대부분은 초행입니다.
   택견 시연단등을 운영하여 경기 시작 30분전 부터 좀 넓은 공터등에서 기술을 시연하고
   택견배틀 팜플렛을 나누어 주는등의 간단한 홍보를 함께 진행했으면 합니다.


4. 신선한 별명 그러나...

- 2013택견배틀에서 가장 재밋었던것은 선수들의 별명이였습니다.
   어찌나 발랄하고 신선했던지 팜플렛에서 별명을 보며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별명만 지어놓고 호명이 되지않아 빛이 많이 바랜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수를 호명할때 별명을 같이 불러주는건 어떨까요?
   "가령 XXX팀의 백곰 000 선수입니다~
   방어하다가 머리를 빼꼼~ 내민다고 해서 백곰 이라더군요~"
   라는 식으로 선수를 소개하면 선수하나하나가 케릭터를 갖게되어
   더 많은 응원과 열기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해도 열리는 2014년 택견배틀...
새로운 아나걸과 뛰어난 선수들의 향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모두 몸관리에 최선을 다하셔서 건강한 배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키작은 덕국인
제 별명이 그냥 현실입니다.

아나걸
선수들 별명과 소개! 꼼꼼하게 준비해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