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택견배틀♬ :: 2015 택견배틀 중간정검

청룡조에 이어 백호조 중간 정검을 해보려 합니다.
써 달라구 하신분이 계서서..(고맙습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으로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백호조는 칼을 갈고 배틀에 나온 팀들이 많습니다.
현재 2승으로 안정적인 성주가 가장 4강에 올라갈 확률이 우세합니다만
먼저 같은조에 유력후보를 잡고 상대적 숨통이 트인 '백호조 수원결련택견패' 와는 달리
성주는 다음 배틀인 고려대와의 시합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확실한 진출 유무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로를 안정적으로 제압한다는 전제하에 이기면 4승으로 확정
혹 고려대, 국민대와의 경기 다 패한다 해도 3승으로 진출이 유력함은 사실입니다.)

4승이면 확정 3승이면 경고내기로 가야되는데
상대적으로 경고가 많은 국민대는 이미 남은경기를 다 이겨
3승을 하더라도 4강진출은 불확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1. 성주전수관

강력한 아랫발로 성균관 저격수 이진욱 선수를 제압한 손병준 선수와
올해 가장 좋은 전적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는 미친 10대 성주리베로 이호성 선수가
단연 돋보이는 택견패 입니다.(김영현 선수는 아직 배틀판에 안보이십니다.)
선수 대부분이 10대이지만 피지컬이나 기술의 숙련도는 대학 택견패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4강 진출에만 성공한다면 가장 유력한 우승팀이 아닐까 합니다.

2. 성균관 대학교

약점이 없는 택견꾼 중 한명인 저격수 이진욱선수를 중심으로 뭉친 팀입니다.
종로와 미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차효일 선수와
작년 택견맨 이천희 선수를 제압한 오경렬 선수
안정적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조상철 선수
마지막으로 잘하는건 분명한데 뒷심이 부족한 선서 최진혁선수
등 선수 한명한명이 나쁘지 않습니다.
성주전에서 최진혁선수가 무승부로 끌고 내려갔으면
아마 성주도 제압하지 않았을까 싶은 팀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진욱 선수라는 좋은패만 버리게 되었지만
(깁스까지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뭔가 기세나 열정은 더 타오른 느낌입니다.
실력을 넘어서서 뭔가 이길꺼 같거나 이겼으면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성균관은 오랜만에 찾아온 다시 없을 전성기로 보여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국민대학교 미르

작년 우승팀입니다. 1인3닭을 실천하시는 최우수 결련택견꾼 이하람 선수가 끌고 간
택견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하람 선수를 의식하고 다른 팀에서
'내차기에 이은 곁차기' '되치기' '받아 차기' 등의 이하람선수의 주 승부 기술을
대응하기보다는 5분을 버텨 끌고 내려가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이미 같은 전략으로 2번의 패배를 맛 본 국민대 팀으로서는 다른 전략이나 승부수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하람 선수 외에도 믹키재동 선수 같은 믿을만한 안정적인 에이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하람 선수의 부상이 걱정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4. 고려대학교 한울

제작년에는 라이거로 작년에 안보이더니 호랭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팀.. 무섭습니다. 특히 야맷되 선수..
진짜 맷돼지 같아요. (죄송합니다.)
성균관과의 배틀로 4강의 유무가 확정 될 것 같습니다.
백호조에서 가장 중요한 배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5. 대전본부 유성전수관

성주에서의 배틀이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배틀을 보신분께
거의 박빙의 승부 끝에 아깝게 진 것을 들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확실히 올해는 이를 갈고 나온 것이 느껴집니다.
대전의 에이스 함지웅 선수도 그렇고 고려대와의 배틀을 한다면
비슷한 성격의 두팀의 특성상 올해 가장 화끈한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배틀입니다.(9월 19일, 28배틀)

6. 서울종로패

잦은 패배로 중앙전수관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지 못한다는(농담입니다)
중앙 전수관 선수로 구성된 서울 종로패 입니다.

올해는 대우석 선수와 김상일 선수가 합류해 좋은 기세를 뿜었으나
백호조는 너무 험난합니다.ㅠㅠ
올해도 1승이 목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올해 청룡조로 왔으면 최소 2승은 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성균관과의 배틀에서 기합이 덜들어간 성균관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지만
개미 택견꾼 김승겸 선수의 당황스런 실수와 종로 마지막 선수의 후려차기가 얼굴로
정확히 들어갔는데 승부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안타깝습니다.

성균관과의 배틀에서 1승을 가져갔다면 분위기가 좀 바꼈지 않을까 합니다.
종로패 경기는 항상 근성있고 재미져서 좋습니다.

김승겸 선수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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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적기는 적었는데 하다가 중간에
거의 다 적었는데 ESC 를 누르니 다 지워지네요.
..
다시 적는거라 갈수록 내용이 부족함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제가 느끼기에 이랫다는 것이지 꼭 사실이 아니니
너무 기분 나쁘게는 보지 말아주셔요.
아무쪼록 부상조심하시고 계속 좋은 경기 보여주셔요.

기분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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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선수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택견꾼에 등급은 없지만
임의로 S급, A급, B급 3분류로 유독 눈길을 끄는 택견꾼들만 한번 적어보려구요.
기회가 되면 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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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택견배틀 중간정검 - 백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