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택견배틀♬ :: 막상막하의 예선 마지막 3경기 (9월 19일 배틀 이른 프리뷰) 수정

고려대학교 한울 vs 대전 본부
대전은 종로전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
고려대는 성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정말 막상막하의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대전은 성주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었고, (사실 이번 성주가 강력한 우승후보라지만 세대교체로 인해 조금 위태위태하죠) 국민대를 잡을 때 팀의 준에이스인 윤창균 선수를 선봉으로 내세워 이하람 선수까지 끌어내렸고 조현성 선수의 뒷심을 에이스인 함지웅 선수가 잡아주며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렇듯 두 에이스가 건재하는 한 이기기는 어려운 팀입니다.

고려대 역시 박제우 박경재 양박말고는 대부분 첫출전이거나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감독님의 용병술이 탁월하여 성주전 말고는 승승장구하고 있고 이번 성대와의 대학더비에서 박제우 선수가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이며 4강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배틀 최대인기남 박제우 선수는 올해 초반에는 기술에 있어 유연함이 다소 떨어졌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그런점이 없었고, 힘에 유연함이 더해지니 이호성 선수나 이창용 선수, 이하람 선수 정도되지 않는다면 정말 당해낼 사람이 없겠더군요.
(신재동 선수가 어이없게 넘어지던 것도 주특기 기술이 정확히 들어갔던거였어요...)

대전의 지킴이 함지웅 선수의 안정적인 경기력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요. (개인적으로 발차기 찰 때의 손버릇을 버리면 발차기도 날카롭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

박제우vs윤창균, 박경재vs함지웅 선수의 경기가 이루어진다면 그 경기가 분수령이겠네요.

4강을 위한 백호조의 결승전!! 기대가됩니다~

서울종로vs국민대학교 미르

종로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종로에 그동안 출전을 안하던 이호진, 대우석 등 체격 좋은 강동선수들이 더해지며 성주를 잡은 기세가 불타올라 대전마저도 이겨버릴뻔한?상황이 나왔었습니다. 무엇보다 강동에서 비주전 선수들이 온 것이 아니라 에이스였던 두 선수가 온 것이 큰 것 같습니다.

반면에 국민대를 말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대 선수들의 기량이 백호조에서 제일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4연패나 할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이번 종로전에서 잘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성 선수야 말할것도 없고 박훈범 선수는 센스가 좋고 이민석 선수는 원샷원킬 수준의 엉덩걸이가 상당히 무섭더군요. 이 셋이 분발하여준다면 이하람 선수없어도 종로를 잡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부담이 이하람 선수에게 쏠려..(예전에는 다 이기든데 올해는 어째 한명 정도 밖에 잡아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니) 종로가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또 내년배틀에도 12팀이 나온다면 본선에 8강전을 치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좀 아쉬워요 ㅠㅠㅠㅠ
영상퀄리티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아나걸도 점점 아나운서 지망생들로 해서 전문성이 더 해지는 것 같은데 홍보를 좀 더 잘해서 판이 계속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택견배틀 화이팅!

추가로 용인대와 전북연합의 경기입니다.

아쉬운 기권패를 하였던 용인대와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전주연합입니다.
박영주 선수와 박재율 선수의 빅매치가 예상됩니다. 저는 박재율 선수의 기술이 우위라고 보고 있지만 박영주 선수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무술인이니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만, 두 에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에서 용인대가 더 뛰어나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이것도 시합을 해봐야 알겠죠..
개인적으로 용인대는 이건희 양관호 윤홍덕 최성경 김승환 선수의 황금세대에 이어서 백승기 강영훈 권혁산 박재율로 이어지는 슈퍼루키 세대 이후 무게감이 떨어지지는게 사실이지만 박재율 선수를 중심으로 조금만 더 배틀에 집중을 해준다면 다시 우승후보로 올라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에는 기권하지 말아주세요ㅠㅠ)
전주연합은 강정욱 선수가 은근히 좋은 활약을 해주던데 조금 더 유연하게 다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엉덩이가 너무 빠져있다랄까....
아! 그리고 김동욱 선수 황인동 선수와의 대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