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쾌육회 팀 감독 서정우 입니다.

서정우 | 2017-10-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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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택견배틀에 참가 하신 선수 여러분들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 5월부터 지난 토요일까지 모두 고생 많으셨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처음 출전 제의가 왔을때 사실 출전 여부를 시작 직전까지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모두 졸업 후에 택견을 떠나 다른 생업을 하고 있는 상태고, 타 택견 단체로써 택견배틀에 출전한다는 것이 개개인의 친분으로 모인 저희로써는 쉽지 않았습니다.
행여나 다른 단체에 대한 차별이나 저희를 다르게 보는 시선들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도 많이 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전하고 매 경기를 치루면서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는 저희 팀에게 각자팀의 소속을 떠나서 볼때마다 반겨주시고, 경기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들과 도움의 말씀들을 아껴주지 않으셨고, 교류전을 통해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맺은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한동안 택견 판을 떠나 있던 저희 팀원들이 다시 한번 택견에 대해 열정을 불태우고 원없이 즐겼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도기현 회장님의 폐막사를 들었을때, 저희 팀 모두 가슴속에 뜨거운 뭔가를 느꼈습니다. 택견배틀을 하면서 맺어진 인연들 잊지 않고, 좋은 소통의 기회로 삼아 택견의 재도약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spmc
올해 택견배틀 재미있게 봤습니다.
도기현 회장님 폐회사 들으면서 가슴 속에서 울컥했습니다.
지금 시합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택견고수 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팀들 출전해서 더 재미있게 놀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김재광
올 해 택견배틀 에서 단연코 화재의 팀은 유쾌육회팀 이었습니다.
다른 룰에서 싸우는 핸디캡을 꿋꿋하게 이겨내 우승까지 이룬 저력 대단 합니다.
유쾌육회팀의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팀원들을 잘 이끌어 주신 서정우 감독님도 축하드립니다.
우리 수원은 만년 준우승의 타이틀을 떼고 싶었지만, 유쾌육회팀의 패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좀 더 멋지게 싸워야 했는데 ㅜㅜ

아무래도 유쾌육회의 젊은 패기를 넘어서기에는 수원의 주축 선수들과 감독이 노쇠화 되어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이없이 패배를 한 그날은 진정 잠 못 드는 밤이었습니다.

그래도 택견의 현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지만 같은 택견인 으로서 하나가 되어 땀을 흘린다는 것은 택견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도 단체를 떠나 다함께 품을 밟으며 전진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