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에필로그...

정재성(영산대) | 2005-09-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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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멋진 승부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네요.아직 숨은 기능과 실력 발휘를 다 못했는데...택견인의 한 사람으로서 배틀이 더욱 완전한 대회와 대중적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그동안 4번의 경기에 참여하며 무엇보다 경기 운영에 유감이 많습니다만,패자는 말이 없는 법 참고자 합니다.다만 대회의 발전을 위해 경기운영에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개선의 노력이 있기를 바랍니다.좋은 행사에 초청해 주셨던 도기현 회장님과 김병구 국장님을 비롯한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으로 가름합니다.

아닌데..
고대랑 영산대전은 오히려 영산대쪽으로 편파적이었던것 같았습니다. 옆구리를 그렇게 까도 경고 한번밖에 안주고, 반칙기술 태클 들어가도 이겼다고 인정해버리고.. 타단체라 배려한다고 오히려 역차별한듯..

택견맨
전체적으로 고른 판정이었다고 보여집니다만...타 단체 사람들은 경고 줄
것도 그냥 주의 주시는 등 배려를 많이 하셨는데...편파였다면 그런 주의
도 안주었을 겁니다. 말투가 좀 그렇군요...

TK묵
과객님의 말씀대로라면 심판진에서 결택의 손을 많이 들어줬다고
말하시는 걸로 보이는데...제가 잘못이해한 건지요.
고대와 영산대의 경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저에게는 두팀모두 최선을 다했고,
심판진의 편파적인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그런걸 느끼셨는지...

과객
국제경기에서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들이 종주국이란 특혜로 좋은 성적을 얻은 경우가 많았을 압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라 할 수도 있지만 좀 심한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죠. 덕분에 상대편 외국 선수는 좌절해야 했었고요. 이런 현상은 국내태권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죠. 영산대팀의 경기를 두 번 보았는데, 태권도에서의 판정시비가 연상되었죠. 심판들의 눈이 좀 의심스러웠을만큼요. 고대고 기억되는데 경기 시작전 소개에서 타단체 소속란 소개를 듣고 관전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택견인은 아니지만 전통무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태권도가 북경올림픽에서의 위기가 있었던 것처럼 택견에서 거울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통무술인=

영산팬
영산대의 파이팅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간간히 흥분한 모습을 보여도
다시 웃으며 악수도 청하고 하던걸요. 내년에도 참가해서 멋진 모습들
봤으면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냥
내가 세번에 걸쳐서 본
영산대 선수들의 경기태도나 승부욕은 대단했습니다.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만큼, 메너가 유아적이고 거칠기는 했지만
패기라는 측면에서는 어느팀보다 쎗죠
그러나 아쉽게도 택견인으로서의 멋은 밑바닥에서 노는것 같았습니다.
이점은 지도자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어보입니다.

택견도 상대팀 선수들을 비롯한 여러사람들과 어울려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의 영역에서 만들어지는것인데
영산대 선수들은 그문화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아마 힘으로만 따지자면 영산대는 어느팀보다 강했을겁니다.
그러나 그 센 힘을 택견이란 문화속에 조화 시켜지못한채 마구잡이 상태에 머무는 상태 같았습니다.

택견배틀은 무예로 자웅을 겨루면서
한인간으로써 상대를 받아들이고 교류하는 가운데 형성되는
인간적인 네트웤의 성격도 있다는점을, 영산대 선수들은 간과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깝게 경기에 졌다고해서 상대팀과 사진도 찍지 않고 나가버리는 몇몇선수도 있고,
저쪽에서 쓰레기통을 차면서 패배의 분통을 터트리는 메너는 정말 보기 안좋았습니다.

영산대팀 선수들에게 바라는점은
참 씩씩하게도 생긴 떡거머리 경상도총각들이 그 체격에 맞게끔
다른사람들과의 어울리는 관계의 중요성도 알면서.
승패를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사내의 멋을 갖춰나가는 사내들이 되길 바랍니다.

동아리
영산대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모습,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타단체가 아닌 결련택견인으로서 좀 더 정확하고 명확한 판정기준이

확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직 관중들이 택견에 관해 잘 모르는 관계로 심판의 판정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경기의 규모가 확대된다면

분명히 문제가 생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경고를 주는 것에

대한 일관성과 장외, 물럿거라, 등등 기술이 들어가는 게 먼저인지

아니면 장외나 물럿거라등 규칙이 먼저인지 아주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련인으로서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 것들입니다.

유티
누구나 판정에 대해 한번쯤은 불만을 가질수는 있습니다 저역시 언젠가3~4년 전에 그런판정에 항의하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고 보면 다 추억입니다
택견배틀이 부를 축적하기 위한 자리도 아니고 말그대로 즐기면 그만입니다
배틀에서 성적 저조하다고 깔보는 사람있던가요? 또 승률좋다고 그사람 싸움잘한다고 연결하던가요? 잘하다가도 한번에 판가름 나는게 택견인데...
그냥 편하게 즐기면 좋겠어요

택견사랑하기
영산대 선수들... 멀리서 와서 젊은이답게 최선으로 잘 하셨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기가 뜻대로 안된다고 너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때가 있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무도 정신이나 스포츠 정신을 떠나
결련택견은 그야말로 흥겨운 신명의 장이어야 하는데 어쩔땐 살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합을 하다보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고
억울한 경우도 있었겠지만 경기장 내에서 그런 신경질적인 반응은
좀 보기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부디 내년에는 올해처럼의 화이팅에다가
멋진 매너를 가지고 배틀에 나오시길....틀림없이 좋은 결과와 함께
인기도 많으리라 봅니다. 부족한 소견이었습니다.

멋진 택견인
영산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8강엔 진출하지 못했지만 정말 패기있고 멋진 택견패라는 인상이 드네요, 아자아자..

육군상병
영산대학교 잘하던데요
내년 배틀에서는 더 멋진 경기 기대 하겠3~

나그네
영산대 패기넘치는 모습 보기좋았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경기 운영에 관한 유감은 시합이 끝난 모든 팀이 가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한경기한경기 발전하는 택견배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