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에 대한 건의...

택견꾼 | 2005-11-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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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회 지금의 결련택견협회의 시합을 거의 10년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수로 뛸때나 옆에서 지켜볼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곧은 발질에 대한

애매한 판정입니다. 예를 들어 들어찍기를 할때 안이나 밖으로 들어서

찍었을때는 곧은 발질 판정이 잘 안나오나 바로 위로 올려서 찍었을때는

어김없이 곧은발질이라는 판정이 나옵니다. 룰 자체가 좀 애매모호한것

같습니다.. 곧바로 들어서 찍는것과 안이나 밖에서 돌려 찍는 것은 상대방과

붙었을때와 떨어졌을때 나오는 거리에 따른 발질들입니다. 아예 들어

찍기 자체를 허용하지 않던지 아니면 잡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내려찍기를 곧은발질로 잡는다는것 자체가 너무 룰이

타이트하게 여겨집니다. 몸통차기도 허용안되는 시점에서 내려찍기 마저

허용이 안되니 얼굴을 찰수 있는 기술은 후려차기와 가끔 안발따귀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태질 비율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몸통의 경우도 태권도식의 끊어차는 타격을 제외하고  발끝으로 밀어차는

경우 어떠한 심판은 곧은발질을 주고 어떤 심판은 그냥 넘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점에서도 어느선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분명한 룰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결련 택견의 발전을 위해

몇자 적어 보았으니 기분나쁘게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