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열렸던 9회 송덕기옹추모대회에 관한 기사가 일본 양대격투기잡지 중 하나인 GONG가쿠토기 2006년 2월호에 실렸습니다.
보내준 영어 원고에 비해 내용이 많이 간략해졌고 원고 내용을 조금 오역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쪽 영어 실력 문제도 있겠죠^^;;)일본 격투기 전문 매체에 택견에 대한 소개가 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어 기사 내용을 번역(일 - 한)하여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가능한 일본 측의 이해 정도를 가늠하기 쉽도록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였으니 문장이 어색하거나 우리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21 TOPIX 한국발 전통무도 택견이란 무엇? (사진설명 : ①,②처럼 화려한 뛰어차기부터 호쾌한 메치기까지 볼 수 있는 택견의 공방) 이웃 나라, 한국의 전통적인 격투기라고 하면 누구나 태권도를 떠올릴 것이 틀림 없다. 좀 더, 격투기에 통해있는 사람이라면 합기도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택견이라고 하는 무도를 알고 있는가? 택견은 이씨조선시대부터 서울 부근에서 성행해온 무도로, 그 특징은 뭐니 해도, 화려, 장려한 발기술에 있다. 뭐야, 태권도와 같지 않은가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택견의 발기술은, 공중기가 중심. 100의 마법 같은 공중기(주: 백기신통비각술을 영어로 hundred of magical flying kick techniques 라고 했더니 이렇게 번역을 했습니다)를 가지고 있다고 일컬어진다. 손기술, 손에 의한 타격공격은 금지되어 있지만, 붙잡아서 메치는 것은 인정되며, 다리걸이 계통의 발기술도 풍부한 바리에이션을 자랑한다. 전통의 택견도, 일본통치하의 1919년부터 1945년 사이에 쇄하고 말아, 그 후 1958년 경부터 복고운동이 시작됐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1987년 작고한 송덕기로서, 그는 택견을 현대에 남을 스포츠로서 크리에이트하여, 보급에 애썼다. (주: 이 부분은 현재 각자 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지도자들을 가르쳤다는 부분을 많이 의역한 듯) 현재, 택견의 협회는 셋으로 나뉘어버렸지만, 그 중 하나가 송의 위업을 기리며, 송덕기기념택견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에는, 아홉번째의 기념대회가 열렸다. 택견은 5대5의 승발전(주: 승자승 방식의 일본식 표현으로 보임)으로 겨루며, 차기가 안면에 들어가거나, 상반신이 바닥에 닿았을 경우, 지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고려대학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