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국민대가 고대OB와 맞붙은 예선 마지막 시합에서 승리를 따내며, 아쉽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 8강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시합이었지만, 늘 재밌는 본때뵈기와 개성넘치는 선수들이포진한 국민대와 마지막 시합에서 노장의 힘을 발휘하겠다는 고대 OB의 시합은 편안한 마음에서 시합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진진한 두 팀의 승부로 시작되었다.

선발출전한 국민대의 신재동과 이상혁이 5분에 걸친 기나긴 승부끝에 무승부로 끝나고, 고대OB의 두번째 선수로 출전한 진동식이 국민대의 주도현과 박옥준을 쉽게 잡자, 고대OB의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올해 첫 출전한 국민대의 장현민이 빼어난 발길질로 진동식을 잡고, 박군호, 이해춘을 연달아 물리치며, 고대OB의 에이스 류대규를 불러 들였다. 하지만 너무 쉽게 끝나버린 승부, 장현민의 들어찧기가 5초만에 류대규를 주저앉히며, 판막음 하였다.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재미있는 승부를 선보였던 국민대는 지난 다무팀과의 시합 때 패함으로써 아쉽게 8강탈락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으며, 고대OB는 조석원의 올킬 등으로 대회 초반 강팀으로 급부상하였으나, 아쉽게도 1승 3패의 성적으로 올해 배틀을 마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국민대는 다무팀과 더불어 개그팀이라 불리우며 TKB 관중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팀이 되었으며, 고대OB는 고대를 졸업하고 올해 OB팀에 합류한 조석원 등의 멋진 활약으로 내년에 더욱 멋진 직장인팀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40배틀 결과

국민대  승

[2006년9월16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