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택견배틀의 막이 올랐다.
올 해부터 24개팀이 참가하여 예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올 해 배틀의 개막전은 작년 8강에 올랐던 2005년의 준우승팀 경기대와 작년 첫 참가에도 재미있는 배틀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한 다무팀의 경기로 시작되었다.
2007년 배틀판의 첫 선수는 군입대전 마지막 시합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부진 맘을 먹고 등장한 다무의 첫 선수 김명재. 그를 상대할 경기대의 첫 선수는 김성용이다. 무섭게 몰아부치는 김성용선수와 요리저리 몸을 빼며 틈을 노리는 김명재선수의 시합은 1분 32초만에 김성용의 승.
김성용에 맞설 다무의 두번째 선수는 늘 재밌는 시합으로 관중을 즐겁게 해 준 TK묵 김현묵 선수, 너무 쉽고 어이없게 지는 바람에 작년 TKB의 최고의 인기선수가 된 TK묵은 올 해는 뭔가 다른 모습으로 3분 37초간의 혈전을 벌였으나 김성용선수의 회목잽이에 잡혀 아쉽게 패.
깃발을 두 개 내린 다무의 세번째 선택은 올 해 첫 등장한 다무의 복병 김진호. 김진호는 매서운 발질과 빠른 몸동작으로 내리 김성용, 지형배, 김상일, 백종만을 10, 34초, 17초, 28초만에 잡으며 다무가 2007 개막전 승리를 일궈내는 파란을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위기에 몰린 경기대의 마지막 선택은 짐승 윤성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윤성군은 승승장구하던 김진호를 1분 20초만에 오금잽이로 잡고, 이어 등장한 인치범, 김기태를 딴죽으로 잡으며 마침내 개막전 승리를 경기대에 안겼다.
개막전다운 흥미진진하고도 즐거운 배틀이었다. 경기대의 선수들은 변하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었고, 다무는 여전히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뭔가 달라진 모습으로 올 해 변화된 다무팀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합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경기대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월 2일 용인대와의 시합을 앞두고 있으며, 다무는 6월 9일 전통택견경남지부팀과의 시합에서 다시 한번 2007년 첫 승을 노리게 되었다.
[2007년 4월 14일 TKB미디어]
날짜 | 4월 14일 토요일 | 배틀 No. | 1배틀 | ||||
팀 | 다무 VS 경기대 | 시간 | 17:50~18:13 | ||||
순서 | 다무 | 경고 | 경기대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김명재 | 김성용 | 김성용 | 안덜미오금 | 1분32초 | ||
2 | 김현묵 | 경고 | 김성용 | 김성용 | 회목잽이 | 3분37초 | |
3 | 김진호 | 김성용 | 김진호 | 밖덜미/ 오금잽이 | 10초 | ||
4 | 김진호 | 경고 | 지형배 | 김진호 | 후려차기 | 34초 | |
5 | 김진호 | 김상일 | 김진호 | 밖덜미/ 딴죽 | 17초 | ||
6 | 김진호 | 백종만 | 김진호 | 태기질 | 28초 | ||
7 | 김진호 | 윤성군 | 윤성군 | 칼잽이/ 오금잽이 | 1분20초 | ||
8 | 인치범 | 윤성군 | 윤성군 | 밖덜미/ 딴죽 | 12초 | ||
9 | 김기태 | 윤성군 | 윤성군 | 안덜미/ 딴죽 | 1분 | ||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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