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B최고의 강팀 성주전수관이 경희대를 꺾고 1승을 챙겼다.
택견배틀 3년간 단 한차례도 없었던 수중전을 치뤄야만했다. 오락가락하던 비가 급기야 시합 중 다시 내리며 초유의 수중전을 벌리며 승패의 또다른 변수로 작용하였다.
우천관계로 30분 늦게 시작한 9배틀 성주전수관과 경희대의 시합에서 성주전수관은 첫출전한 배창호의 활약으로 가볍게 1승을 따냈다.
경희대는 마지막에 출전한 유재현이 선전하였으나, 날씨로 인해 미끄러운 바닥에 발질이 먹혀들지 않아 결국 성주에 1승을 내주고 말았다.
군입대한 김영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 영입된 배창호는 경희대의 김효준을 만난 첫 경기에다소 고전하는 듯 하였으나, 2분 18초만에 안오금걸이로 물리치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이어 본격적인 시합감각을 찾은 듯 박현준과 신동민을 20여초만에 되치기와 덜미잽이로 물리치며 역시 성주라는 말을 자아내게 했다.
4번째로 맞이한 선수는 경희대의 에이스 정연중. 큰 키와 다부진체격에 기술이 뛰어난 정연중 선수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발질을 날렸지만 배창호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39초만에 엉덩걸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경희대의 마지막 선수는 긴머리를 휘날리며 나온 유재현 선수. 작년 몇 번의 출전에 좋은 성적을보여 주지 못하였던 유재현 선수는 겨울동안 맹훈련을 한 듯 작년과 달라진 모습으로 승승장구하던 배창호를 안덜미 오금잽이로 잡고, 도창주를 7초만에 맴돌려 옆발따귀로 꺾으며 역전을 꿈꾸게 하였다.
하지만 성주의 해결사는 악동 배정석, 올해 군입대관계로 하마터면 배틀장에서 보지 못할 뻔한 배정석이 등장하여 유재현을 1분 7초여만에 오금잽이로 잡으며 챔프의 첫승을 따냈다.
성주로서는 당연한 승리요, 경희대에게는 50여명의 응원단이 함께 하였으나 패한 아쉬운 한 판 이었다.
오늘 시합에서는 성주도 새로운 유니폼을, 경희대도 자신들만의 새로운 유니폼을 뽐내며 배틀장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성주는 6월 16일 전주덕진과 승부를 벌이게 되며, 경희대는 7월 7일 우리은행과의 시합에서 첫승을 다시 노리게 되었다.
[2007년 5월 19일 TKB미디어]
날짜 | 5월 19일 토요일 | 배틀 No. | 9배틀 | ||||
팀 | 경북성주 VS 경희대 | 시간 | 17:38~17:52 | ||||
순서 | 성주 | 경고 | 경희대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배창호 | 김효준 | 배창호 | 안오금걸이 | 2분18초 | ||
2 | 배창호 | 박현준 | 배창호 | 태질되치기 | 22초 | ||
3 | 배창호 | 신동민 | 배창호 | 오금잽이/ 덜미밀기 | 21초 | ||
4 | 배창호 | 정연중 | 배창호 | 엉덩걸이 | 39초 | ||
5 | 배창호 | 유재현 | 유재현 | 안덜미 /오금잽이 | 1분25초 | ||
6 | 도창주 | 유재현 | 유재현 | 맴돌려 옆발따귀 | 7초 | ||
7 | 배정석 | 유재현 | 배정석 | 칼재고 오금잽이 | 1분7초 | ||
8 | 장희국 | ||||||
9 | 배승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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